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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 생각이 뭔지 궁금하네요
게시물ID : gomin_358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음흠흠
추천 : 0
조회수 : 64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7/02 23:26:39
좋아했던 여자가 있습니다.
꽤 오랜 시간 좋아했고, 고백도 했었구요. 친구로 지내잔 대답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게 4년전 일입니다.

중간에 연락이 끊기고(말그대로 연락처나 그런 모든 것들.), 우연치 않은 기회에 다시 연락이 닿아서 만나게 됐었죠.

그리고 지나간 일 회고하듯 몇년전 내가 너 좋아했을 때 이러이러 했었다는 말도 나누고, 그 시기에 자기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었습니다.

나름 주량이 센 편이라 오랜만에 만난 그때 저는 약간 취기가 있고 그 아인 많이 취했었죠.
그러다가 키스도 했지만 그 이상은 이성의 끈을 붙잡고 가진 않았습니다.
그때 얘기 나누면서 헤어지기 바로 전 3년된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했었으므로...

뭔가 다시 해보면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대쉬를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한달 반쯤 지난 날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지인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고, 만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접었습니다.

그렇게 반년. 아~주 가끔 페북을 통해 그 아이는 댓글로 연락을 해왔고, 그러던 중 금요일인데 같이 맥주 한잔 하자는 연락을 해오더군요.

저도 그때 조금 심란한 일이 있고, 술 한잔 하자는데 좋지 하고 만났습니다.
새벽 3시가 넘을 때까지 같이 술마시고... 얘기하고 그랬던것 같네요.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 여자와의 인맥 네트워크는 저와 그녀 단 둘의 네트워크인지라 누군가 먼저 하지 않으면 어떠한 이벤트도 발생되지 않는? 그런 사이입니다.

조금씩 혹하는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저의 현재 상황이 있고, 남자친구도 있는 아이라서 더 대쉬하고 그런건 없습니다.

그러다가 좀 고민이 생겨서 지인 몇몇에게 얘기를 했더니 반응이 제각각이더군요...

그 여자도 어느정도 마음이 있으니까 그러는거다 부터 시작해서
자고 싶어서, 어장, 심심해서, 친구라서.....

작게 생각하면 별 것도 없는 거겠지만 아직 마음이 남아 있는지라 고민이 되네요.

가끔 카톡을 하기도 하지만 답이 좀 느리다고 생각되는 것도 거슬리고...

그러다 얼마전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됐는데 얘기를 하던 도중 남자친구와 있었던 얘길 꺼내더군요. 그냥 간단히 어떤 차사고가 있었다는 말이었는데... 어느정도 마음이 있다면 남자친구 얘길 꺼낼거 같지도 않고...

언제는 제가 아는 동생이 남편감으로 좋니 어쩌니 한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랑 어떻게 잘 될거 같다.는 말을 했더니 걔도 말하기를 진짜 남편감으론 정말 좋다고...

앞으로도 어떤 연락을 할지, 해올지도 모르겠지만서도
그냥 마음을 정리하는게 나으려나요....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도통 감이 안와서 어떤 행동방식도 취하질 못하겠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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