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폭우가 말그대로 억수같이 쏟어지던 날에 진흙탕 웅덩이 메꾸고 나라시 친다고 삽들고 판초우의 입고 난리피던 때요
근데 다른데도 아니고 차량이 계속 왔다갔다 하는 주차장에서 그 짓을 했다는거
기껏 마대에다 흙 퍼다 담고 날라서 메꾸고 나면 그 위로 차가 지나가버려 원상복귀 되는 아스트랄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때 진짜 우리끼리 시발시발 거리면서 작업시킨 포반장 엄청 욕했는데..
GOP 불모지 공사도 해보고 제초작업도 해보고 진지공사, 창고정리 등 별의 별것들의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뭐 도저히...
의미도 없고.. 그저 헛웃음만 나오고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랬네요
그짓을 한 2시간 했나 저는 군대시절 작업 중에 그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