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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단한 랭크 게임 플레이어 이블린 이었다
게시물ID : lol_89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shuatree
추천 : 0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6 02:02:19

스스로 생각하건데 

자기 자신은 매우 잘 하는 롤 유저이며

랭크 게임도 어느정도 해봤고 

1200점대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반게임 340승 정도를 해낸

이블린 장인이다. 

스스로 생각하건데


그는 랭겜에서 3패를 하고

기분 전환이나 해볼까 하는 

뭐랄까... 

그래. 

삼촌이 조카들과 축구를 하는 것 처럼 생각하며

일반 게임에 들어간다.


가렌이 서폿을 하겠다고 한다


어이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자기가 랭겜에서는 절대 고를 수 없는 이블린을 픽한 것과

정글을 돌겠지만 강타대신 점화를 들겠다고 하는 것에 군말 없었던 

가렌에게 뭐라 하는 트리스타나를 향해 욕설을 섞어서 한마디 쏴댄다


'뭐 어때서 그러냐 XX. XX 가렌이 서폿 XX 할 수도 있는거지. X도 못하는 것들이 하여간'


일단 트리스타나도 수긍하는 눈치다.


괜찮다. 나는 랭겜을 하던 사람이니까.

내가 리드하고 너희들은 내 말을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내가 그냥 AI 상대 하듯 다 킬 하고 다닐꺼니까 상관 없다.

가렌이 서폿을 하든, 점화를 들든, 와드를 안사고 신발 포션 세트를 사든...


헌데 마음처럼 되지가 않는다


미드 갱을 갔는데 

킬을 먹었어야 했는데

막타를 애니가 쳤다

기분이 좀 좋지 않다.


봇 갱을 갔는데

아까 편 들어줬던 가렌이

미니언도 먹고 

킬도 따겠다고 달려들고 

점화 걸고 달려들다 죽고...

트리스타나가 막타쳐서 자꾸 킬을 먹고...

뭔가 좀 잘못된 것 같다.


탑 갱을 갔다가는

오히려 죽고 말았다.


잘난체 하듯, 반말로, 욕설을 섞어가며 말한다.

너희들은 맵 리딩도 못하고,

적은 몸이 둘인데 우리는 AP가 셋이고,

그러니 가렌이 유일한 몸이니까 워모그를 최소한 세개는 입어야 하고...

내 지시에 잘 따라야지 너희들 뭐하는거냐.


갑자기 봇라인과 탑라인에서 나를 욕하기 시작한다.

존재감도 없는 이블린 주제에 왜 까부냐.

네 말대로의 팀웍은 도대체 뭐냐.

팀에서 쓸모도 없는 주제에 시끄럽게 하냐.


자존심이 상한다.

나는 랭겜 하던 사람이다.

'이 새끼들아. 너네가 그러니까 심해에서 못벗어 나는거다.'


하지만 말 해봐야 소용 없다

집중 포화를 맞는다.

심지어는 싸고 있던 가렌마저 나를 욕한다.


미드 애니는 계속 항복을 하잔다.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랭겜 하던 사람이니까.


게임은 이미 기울었지만 

나는 랭겜 하던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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