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결혼생활 자체에도 그 긴 세월을 찢어지지않고 잘 살수있을까 자신이 없었으나
이 사람이라면 그래도 도전해볼만 하다란 사람을 만나서 준비중입니다.
그러나 육아 문제만큼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없네요.
자식을 보고 키우는 기쁨이 있다는 것은 들어서 알뿐
나와 와이프가 맡게될 큰 책임과 짐을 과연 상쇄하고도 남을지
그냥 낳은 다음에는 다시 돌이킬수없으니
그냥 위안삼고들 사는것은 아닌지..
키울때이쁜것은 십년뿐
공부하느라 못보고 또 독립하면 부모자식간 거의 남남이 되어가는 요즘 세상..
내몸하나 건사하기도 어려운데
육아가 너무나 큰 부담으로 오는 이 나라에서 말이죠..
궁금합니다.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신혼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때는 딩크족이 되기로 결심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건지
차마 말로 하기가 그렇고 단순한 문제는 아니니
다 그냥 행복하다고 하는것인지..
(사실 양가 부모님들이 손자를 너무 원하셔서
아이 낳지않겠다 선언을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낳는다면 아이를 싫어하던 사람도 좋아진다고 하니
그냥 낳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게 만약 안된다면! 다시 되돌릴수도 없고
부부에게도, 아이에게도 불행일테니 그래서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