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학때문에 미칠것같아요
게시물ID : gomin_358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03 18:14:37
전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온 1학년입니다.
어머니가 위암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중이셔서
집안 사정이 굉장히 안좋아서 학원도 못다니고
혼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머니하고 아버지는 경기도에 계시고 저는 충남에서 친척집에서 살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손님이 많이 없으신가봐요.
그런데 제가 사립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바람에 부담이 더 커지셨을까봐 걱정됩니다.

그런 부모님께 죄송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잘 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다른 과목은 그럭저럭 잘 나오는 편인데
수학 만큼은 그러질 못하니 정말 화나고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수학만 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올 정도에요..
정석을 보고 개념을 안다고 해도 막상 문제를 보면
정신이 멍 해지고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버립니다.
그래서 항상 수학 때문에 모든 점수를 다 깎아먹기 일수지요.

오늘도 수학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시험 결과가 좋지 못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어머니께서 키톡으로


‘시험을 못봤다고 해서 네 꿈을 포기하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엄마는 우리 딸 믿으니까.. 잘 할 수 있지?'


하고 보내주셨더라구요 .
그 글을 읽으니까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못난 딸이라서 죄송하다고 답장해드렸는데
안그래도 아프신데 제가 더 걱정끼쳐 드리는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기만 합니다.



곧 방학이 시작되고 아직 일학년이 다 지나간 건 아니니 기회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에 먼저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한 수학.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