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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14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0년의갭★
추천 : 12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9/26 18:36:07
저희집 옆집에는 예쁜 누나가 삽니다.
추정 대학생. 가끔씩 빨래보면 확실함.
예쁘고 목소리도 좋고.. 그런데...
기독교인.. 입니다.
아 물론 기독교 비하발언은 아니구요 ㅋㅋㅋㅋ
그냥 그 누나가 좀 심해요.
문 다 열어놓고 찬송가틀고 따라부르고
그것도 아침부터.. 날 찬송가로 깨우는건 당신이 첨이야.
것다가 저번에 태풍왔을때 무섭다고 "오!! 주여!!!!!!!" 라고 하고..
진짜 맨붕옴. 그런데 주변 딴사람들는 아무말도 안함 ㅋㅋㅋㅋㅋ
아마 미안해서(?) 인듯함. 가끔씩 따라부르다가 마는 소리도 들림.
하지만 내가 누구냐 은혜는 2배, 복수는 10배로 갚아주는 오유인.
오늘도 다름없이 찬송가와 기독교라디오를 틀기 시작.
가끔씩 흥얼거렸지만 금방 뉘우치고 다짐을 했음.
나도 시8 오늘만큼은 못참는다!
그래서 얼른 daft punk 노래를 다운받았고, 풀사운드로 키기 시작.
제법 끈질겼음. 중간중간마다 확인할려고 껏지만 소리는 오히려 더 커졌음.
그래도 자기도 왠지 미안하다 생각했는지 차마 뭐라고 말은 못하더라.
여튼 나도 질세라 또다시 키기 시작.
10분정도였을까? 옆집에서 아저씨가 "야이 시8년들아!! 둘다 작작해!!!!"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고 다음에 또 그러면 다시 할려고 함.
세줄요약.
1. 옆집에 예수쟁이가 빵빵하게 찬송가를 틀음.
2. 질세라 나도 노래를 틀기 시작함.
3. 옆집 아저씨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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