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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연우甲.. 이 밥같은 사람아...
게시물ID : humorbest_358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3살
추천 : 173
조회수 : 14088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29 21:02: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29 20:56:58
멋진 식탁 최고의 그릇에 담겨져있던

매콤하고 새콤하고 짭짤하고 감칠맛도는 맛깔나는 반찬에 정신이 팔려서,

투박해 보이는 공기에 담긴

강원도 철원 유기농 햅쌀밥을 보지 못했구나...

하.. 우리가 몰랐었구나...

묵은 쌀로 지은 밥에는 그 어떤 진수성찬도 소용없다는 것을...

하.. 우리가 몰랐었구나...

김이 모락모락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밥 한숟갈에는

다른거 없이 김치 한점만 얹어도 세상 그 어떤 진귀한 요리보다 맛있다는 것을...

하.. 연우甲 이 밥같은 사람아...

이제는 우리가 알게 되었구나...

밥없이 반찬만 먹어서는 먹어도 먹어도 허전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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