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연애 너무 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친구가 남자친구 있을때 좋아하는 마음 생겼는데, 남자친구 있으니까 접자하고 접고나서
그냥 저냥 친한 사이로 지내다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말듣고나서 괜시리 또 좋아지려고 했어요..
그런상태로 종강하고 다이어트 하면서 지냈는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그대로 평범하게 개강까지 갔으면 좋아하는 마음도 사라졌겠죠.
근데 갑자기 뜬금없이 노래 추천해준다고 선톡이 오더라구요. 하
선톡하나에 뻑이가다니. 진짜 모솔티 안내려고 해도 안낼수가 없네
그리고 용기내서 박물관 가자구 했고 결국 가기로 했을때는 왜그렇게 기뻤는지.
그때 그냥 의미부여하지말고 여물고 노래추천만 받을걸 그랬어요ㅋㅋ
그리고 데이트 하면서 전남자친구 얘기를 하고.... 고백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그때, 느꼈죠 아~ 얘는 나를 남자로 안보는구나~
그래도 맘을 접을수가 없었는데, 그때 접었으면 지금 이렇게 병신마냥 자책하진 않았겠죠?
그리고 두번인가 더 만나고 개강을 했는데 우연히 새 남자친구가 생긴걸 알게 됬는데.
진짜 멍.....
그리고 괜히 성질부리고, 쌀쌀맞게 굴고, 말도 안걸고, 하니까
얘 입장에서는 '갑자기 저새끼 왜저래?..' 기가 막히겠죠.
결국 저만 손해보네요. 그친구는 하루이틀 기분나빠하더니 이제 신경도 안쓰는거 같고
진짜 20대 들어오고나서 1학년때 활기찬척 나댄 기간 이후로 이렇게 바보짓 했던적이 있던가 싶네요
내일 가서 다시 친한척 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더 일 벌이지 말고 이대로 갈까요?
친한척 한다고 해도 예전처럼 친해지긴 어렵겠네요. 아 죽고싶다 진짜
자신감은 자신감대로 뭉탱이로 떨어지고 친구는 친구대로 잃고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