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올해22살 여대생입니다 
본론을 말하자면 여행중에 변태외국인을 만났어요 

설명을 하자면 
주말에 통영에서 아침 버스를 타고 두번 다른 터미널을 거쳐서 마산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처음에 탈때는 그냥 외국인이 앉아있길래 그저 그런가보다했죠 
동남아쪽 아니면 필리핀쪽 외국인 같았어요 
바로 뒷자리에앉았고 동행한 친구는 저와 반대쪽에 각자옆자리에 짐을 놓고 탔는데 
친구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그러더니 친구가 제뒷자리로 자리를 옮기더라구요 그러고 카톡으로 
저기외국인이 계속 쳐다본다고 그러고........ 

별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제가 못본사이에 친구가 앉았던 자리로 외국인이 자리를 옮긴거에요 출발하고 알았죠 
솔직히 다른 사람들도 몇명 타고있는데 별일 있겟나 싶었는데 



하.........참나 ............... 

그외국인이 자기바로옆에 가방으로 가리고는혼자 그 욕구를 해소하고 있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모른척 창밖만 보고있었는데 자꾸 외국인이 쳐다보는거에요 
만약을 대비해서 핸드폰 무음 카메라로 몰래 사진을 찍었어요 
계속 찍기만 하고 확인은 나중에하구요 

한 30분정도 있다가 첫번째 경유지터미널에 도착했고 그 외국인이 갑자기 가방을 메고 일어나길래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밖만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그외국인이 완전히 서있는 버스인데 막 넘어지는척을 하면서 제 다리를 두손으로 짚더라구요 

완전..............멘붕........ 

넘어지는척이라 생각한건 보통넘어지면 남의다리를 만지는 경우가 흔한것도 아니고 
제가 안쪽 자리에 앉아있었고 다리를 짚고는 얼굴을 딱 쳐다보는데 
그순간 그냥 얼었어요............... 
뭘 어떻게해야할 생각도 못하고.......... 
와 진짜............. 
그러고일어나서 내리려고하길래 

제가 뭐야!!이랬더니 
Sorry이러고 내리는 거에요 
아 진짜.............막 화나고 당황스럽고 
어떻게해야되지??????? 
아무생각도 안나고............. 

솔직히 판에 성추행 당했다 이런글들 보면서 
왜 처치를 못했을까 이랬는데 
이제야 그 심정을 알겠네요 
외국인이라고 저 선입견같은거 있지도 않았구요 해외 연수도 다녀와서 외국인들 보면 길도 알려주고요 

버스내려서 걸어가는데 외국인들이랑 남자만봐도 막 괜히 경계하고................. 

외모보고 외국인 차별하지 말라 이러는데 솔직히 이런일이 일어나는데 무조건 차별하지 말라니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무서운세상인데 외국인이라고 이런일해놓고 Sorry 하면 
다용서되는거 아니잖아요 

후회했어요 그때 멱살이라도 잡거나 경찰에 넘겼어야 했는데........... 
다른 여성분들 절대 겁먹지 말라는 말은 못드려도 놓치시지는 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나중에 사진 확인해보고 소름끼쳤어요 
저를 빤히보는 사진이 찍힌거에요 
찍을때 대놓고 찍은것도아니고 시선은 창밖을보고 핸드폰을 살짝 움직여서 찍은거였거든요................. 


여행중이라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는데 한순간에 다 흐렸네요......... 
암튼 여성분들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