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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날
게시물ID : car_16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raBellum
추천 : 0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27 00:14:24

슈퍼카가 갖고 싶은데 없음으로 음슴체 가겠음

 

9/26 수욜 밤 11시경 여자친구 내려다주고 강변북로 서쪽 방면으로 진행 중에 아파트 4대가 지나갔음 ㅋㅋㅋㅋ

 

한남 대교 조금 못 미쳐서 페라리 캘리포니아 (추정, 후면 좀 개조한듯해서 확실치는 않음) 한대가 있어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며 지나쳤음 (페라리는 정속 주행이었고 저는 90정도 달리고 있어서 지나갔음)

한 5분 후에 굉음을 내며 포르쉐 카레라 한대가 저를 지나갔고 그 뒤에 아까 지나친 페라리가 바짝 추격하고 있었음

쫓아 가고픈 충동이 있었는데 어차피 상대도 안되고 해서 "우왕~"하면서 바라보고 있는데

잠시 후 굉음과 함께 페라리 458 (이탈리아인지 스파이더인진 모르겠음... 워낙 순식간이라) 한대가 저를 다시 지나침

그리고 또 후에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한대가 또 나타남

그리고 벤츠 SLS가 비상등 켜고 광속 주행하며 쫓아가고

또 4세데 머스탱 한대가 지나갔음 (이차도 엔진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음)

벤츠가 제일 하찮아 보일 정도였음

 

갑자기 젠쿱이나 K5, BMW 3/5시리즈, 벤츠 C클레스나 제끼며 즐거워하던 자신이 부끄러워졌음

역시 차 자랑할려면 어디가도 꿀리지 않는 차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듬.

그런 차는 어차피 팔자에 없으니...

앞으로 정속 주행하며 도발에도 응하지 않고 조용히 다니기로 맘 먹음

 

참고로 제차는 12년형 순종 머스탱

 

아 부끄러워...

 

그나저나, 슈퍼차저, 차체 강화 및 리미터 해제, 배기음까지 하면 얼마 드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할 생각은 없는데, 얼마 정도 필요한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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