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오노의 반칙 실격 사진 보도 [속보, 스포츠] 2003년 10월 28일 (화) 13:57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반칙의 귀재'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27일(한국시간) 끝난 2003-2004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에서 안현수(신목고)에게 반칙을 시도하다 실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지난 25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2차대회 남자부 3,000m 결선에서 오노가 안현수를 접촉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배포하면서 "오노가 (안현수와의) 접촉으로 실격했다"는 사진설명을 담아 보도했다. 오노는 당시 3,000m 결선에서 1위로 출발한 뒤 스피드 부족으로 처지자 마지막 바퀴에서 무리하게 선두로 치고 나오기 위해 5위로 달리던 안현수의 다리를 잡아챘고 이 장면이 드러나 실격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3,000m 결선에서는 이승재(서울대)가 5분04초309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현수는 5분07초366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오노는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선에서 석연치 않은 할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은 뒤 각종 대회에서 끊임없는 반칙 파문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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