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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글이지만..봐주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314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opq
추천 : 1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7 03:23:34

일단, 날짜와 장소 등등은 말하지않는걸로 하겠음.

누나랑나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놀러가는날..정말 나는 들뜬 마음과 부푼 마음을 가지고 나왔어

누나와의 데이트를 할때 힘들지않기위해 잠도 일찍잤고 누나랑 맛있는것도 먹을려구 이곳저곳 맛집도 알아놨었구.

누나를 만나구 이제 출발을 했지..누나랑 나 전철에서 뭐 나름 즐겁게 갔구 피곤했었는지 중간중간 자고있더라구.

그래서 '뭐 일도 하고 피곤하니까..' 하면서 난 오유를 눈팅을 하고

가끔 내가 웃으면 뭐 보는지 물어보고 뭐 아주 정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꾀 재밌게 간거같아.

이제 목적지에 다 도착할때쯤 되서, 우린 갑자기 이상한 얘기를 했어..

양아치와 날라리 차이를 말하다가 갑자기 불똥이 튀었어

만약에 누가 길을 가다가 시비를 걸면 싸울거냐는말하고 누가 때리면 너도 때릴거냐 라는 말..

난 바보같이 숨김없이 때릴거다..라는 말을 했고...시비걸거나 내가 맞으면 당연히 때려야하지않겠냐..

그리고 난 예전에 그렇게 했었었고...그래서 난 그때 별 대수롭지않게 얘기를 했지만

누나의 표정은 정말 진지한 표정이어서 순간 내가 말하고도 당황했어

그리고 우린 차에서 내려서 걸어가면서 또 그 얘기를 했지..

난 순간 우리 오랫만에 이렇게 놀러오는건데 꼭 이런 얘기를 지금해야하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어서 누나한테 물어봤지

그게 지금 그렇게 얘기 할 만큼 중요한거냐고..누나는 중요하다고 했고..서로 화가나서  아무말도 없이 걸어가다가 

이제 전철을 갈아타려고 가는데.. 누나가 집으로 간다는 말을 듣는 순간, 나 정말 머리가 띵 하면서 아무말도 못했다가 집에 가라고 했지..

그리고 내가 먼저 걸어가고..근데 걸어가는 순간 정말 이건 아닌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돌와왔어..

근데 누난 보이지가 않는거야..그래서 그 길을 3번을 뛰어다니고 편의점에도 찾아보고..없더라고..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누난가 계속 안받는거야..그래서 계단으로 내려가봤지..혹시나 해서..

근데 거기서 누나는 핸드폰으로 뭘 보고있더라..뭘 찾는건진 모르겠어 갑자기 숨겨가지구..

그래서 난 그 순간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누나 가방을 들고  손목을 잡고 정말...속된 말로 해서 끌고가듯이 끌고갔지..

누나가 아프다고,때리는데도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더 가다가 누날 놔주고 얘기를 했어..

그러다 결국 나가서 얘기를 하고.. 나가는 과정도 참... 그때 뭐가 그리 화가났는지 난 성큼성큼 걸어가고...

누난는 오기싫어하는데 억지로 오는듯한 표정을 봤는데도.. 그땐 너무 화가났었어..

그래서 빨리 오라고하고...나 정말 ...그땐 미쳤었고 돌았었나봐..

그래서 밖에 나와서 얘기를 하는데도 처음엔 흥분이 가라앉혀지지가 않아서 혼자 막 말하고

화내고..근데 정말 오해는 하지말아줘 그때 정말 풀려고 나갔던거였어 ㅠㅠ

근데.. 그때 내가 선택한 방법은 나쁘고 안좋은 선택인거 알아....뒤늦게 알았어...미안해...

근데 누나가가 그랬지...난 너가 풀자고하면 풀어야하고 너가 사과하면 다 받아줘야하냐고...

그말을 듣는 순간 너무 내 멋대로만 해왔던거 같고..정말 누난 내가 사과하면 다 받아줬었어..

그러다가 얼굴을 쳐다가보다가..진짜 너무 미안한 마음에...누나 이마에 흘러내려온 머리 카락을 치워주려고 손을 올렸는데................................................

누나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흠칫 놀라고 피하는거야....

순간 나도 놀랐고...나도 경직됐어.. 누나는 또 얼마나 무서웠는지 우는거야...정말 미안해...

내가 죽일놈이야...정말 미안해..........

그래서..누나가 한마디를 했어 너가 날 정말 좋아한다면 오늘은 혼자 있게 해달라고...

그래서 누나가 정말 그걸 원하는 표정이어서 그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너무 나 자신한테 화가났어 나 자신한테 짜증나고...근데..근데도 계속 생각이 나는거야 그래도..좋아하니까 오늘은 혼자 있게하자..

정말 저러다가 더 큰일 날거같아서 내가 먼저 걸어갔지..나 혼자 걸어갔어... 누나를 먼저 보내야하는데..아니면 내가 정말 사과를 해야하는데..근데 왠지 혹시 몰라서 혼자 방황하다가 역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고있었구..

근데  계속 안오길래...나도 다시 돌아와서 후회를 하고 나 자신한테 화도 내고

그러고 있는데 누나한테 전화가 온거야.. 어디냐고 할말있다고...근데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그래서 얼굴 보고 얘기할까??했더니 전화로 얘기를 하겠다고... 되게 뜸들이길래 그때 눈치를 챘어..

근데 역시나..하는말은 그만 만나자...순간 머리가 백짓장으로 변하고 무조건 잡고싶다..마음 돌리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없었어...

그래서 내가 그쪽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무섭다고 오지말라고..보기싫다고 ..보면 또 화낼거같다고...

정말 그때 가슴이 찢어질거같더라..우리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고 어떻게 보면 긴 시간동안 싸운일도 많고 행복한 일도 많고 

운적도 있는 우리... 그 추억들이 지나가면서 너무 아팠어... 그래서 난 계속 만나서 얘기를 하자고 했더니 누나는 됐다고 그만하자고 힘들다고,그만 괴롭히라고...근데 그 순간에도 난 계속 골목에서 누나 찾고다녔어..근데 안보이길래 너랑 전화 끊은 후에...앞 길가에 서있는데

누나가 저만치서 걸어오는게 보이더라..그래서 난 앞으로 가서 누나..라고 했더니 쌩 지나가는 누날 보는데...아..정말 마지막인가...싶은거야 그래서 나 할말있다고 얘기 좀 하자고 했는데 누나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데 그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그리고 어머니한테 가서 나 집에 들어가고싶다고 하길래 아..그래 잘하면 얘기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는데  친척동생을 데리고 나오는거ㅑㅇ.. 그리고 너가 데려다 준다는 말......... 그것은 즉..난 너랑 얘길 하기싫으니 그냥 가라..

그래서 마지막으로 팔 잡으면서 얘기 좀 하려는데 팔에 손 대자마자 정색을 하는 누나... 정말 그땐 내 자신한테 화가 나서 혼자 또 성큼성큼 걸어서가는데,순간 무슨 마음인진 모르겠는데 걸음이 누나 집쪽으로 가고있었어.. 집쪽으로 가면서 계속 전화를 했는데 예전 같았으면

화내든 웃으면서 받을 누나가 계속 끊고 안받는거야...누난 아마 알거야... 내가 예전에 다닌 유치원이라고 말한곳 기억나? 그쪽까지 걸어가다가 다시 시내로 나왔어... 내가 집 앞에 가봤자 누난 전화도 안받을거고 안나올거같고..내가 집앞에 가봤자 더 안좋은 상황일거같아서누나한테 문자를 보냈지..귀찮게 안하겠다...나보다 착한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라 나같은 나쁜놈 만나지마라... 이렇게 보냈었을거야..

그래서 그날 너무나도 힘들고 짜증나고 그래서 친구들하고 술을 마셨어 근데 술이 안들어가고 술을 마셔도 취하지가않아...

그래서 참고 참다가 결국 다시 전화를 했는데 누나가 받아줬어 그땐 정말 그 기분은 잊을 수가 없었어

마치 고백을 했다가 성공한 기분이랄까? 내가 잘 하겠다...열심히 하겠다 화 안나겠다..술도 끊고 나쁜짓도 안하겠다

그땐 그냥 누나 마음을 돌리기위한 말이랄까...정말 입에서 나오는건지 머리에서 나오는건지 마음에서 나오는건지 모를..

지금 보니까 다 뻔한 말들이고 몇번씩 내가 했던말들같아...근데 누난 다시 울면서 나한테 기회를 줬어..그럼 중국어 자격증을 따라...

근데 그때도 난 또 화를냈어! 이 바보 같이..ㅠㅠ 왜 만나는데 조건을 붙여야하냐.......이런식으로..그래서 됐다고 그만하자고 

또 화를 내며 전화를 끊고.. 문자를 보냈어 난 누나랑 풀려고 전화를 했는데 누난 그런게 안느껴진다 어떻게 그러냐 그런식으로...

근데 누나가 했던말이... 난 너가 한마디만 더 말했으면 그래...다시 잘해보자.. 라고 하려고했데...

순간 난 또 바보같이 후회를 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어..그래서 그날은 다행히도 우리 둘다 잘됐고..그렇게 생각했었고..

정말  그래...누나가 다시 만나주니까 열심히 하자..중국어 자격증도 따고,화도 내지말고 다시 열심히 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그 다음날 아무런 일 없듯이 평소처럼 난 말을했고 난 카페에서 계획표를 짜고.. 점심 시간쯤에 갑자기 누나한테 전화가 와서 '엇 전화왔다 같이 교회가려 그러나?' 라는 생각에 

"어! 자기야??!!" 하면서 엄청 좋아하면서 전활 받았는데...

"어??내가 왜 니 자기야?" 

"어...ㅓㅓㅓ??????????????"

"내가 왜 니 자기냐구"

".........................어...왜 전화했어...?"

그리곤 우리랑은 상관없는 사람 전화 번호를 물어보고... 전화 끊고...

난 그 충격이 너무 컸어 그래서 좀 걷다가 전화를 걸었어 그랬더니 어제 밤에 했던게 우린 내가 중국어 자격증 딸때까지 남남 그전까진     무조건 존댓말써라...라는 ...남남인데 어떻게 말을 편하게 하냐고 말하구..

난 남남이라는게 너무 싫었어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건 나 공부 얼만큼 했냐 확인하는거고..

그 이외엔 정말 밥도 못먹는지 커피도 못마시는지 모르겠고..

그게 너무 고통스러울거같았어 그래서 "나도 이젠 힘들다..그만하자.."

하고 전화를 끊고 친구들한텐 아무일도 없듯이 만나다가.. 친구랑 저녁에 맥주한잔을 마셨어

누워서 이제 누나 사진보고 번호도 지우려다가 못지우겠더라..그래서 이름만 내여자 에서 이름으로 바꿔놓고..

사진도 한번 보고 지우려는데 못지우겠고...이젠 누나 얼굴 못볼까봐..사진이라도 가지고싶은 마음에..못지우고...

우리 동해안 놀러가서 찍은 사진 지갑에서 꺼내서 보는데 정말 .........눈물이 고이더라

근데 친구 앞이라서 울지도 못하겠고 그냥 누워서 카톡하고 페북 하는척하고.. 코 푸는척 하면서 눈물 훔치고..

그러다가 맥주가 나와서 정말 신나게 마시고 있었어..그때 내 마음은 그래...이젠 잡기도 힘들겠다...

이번에도 잡으면 줏대없는 놈으로 찍힐거야...라는 마음에 전화도 못걸고..친하지도않은 얘들한테 연락하고 카톡하면서 

누나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고.. 그런데...누나한테 전화가 왔어...

순간 이 전화는 무조건 받아야하는데... 뜸들여지는거야...그러다가 끊어질거같아서 전화를 받았어...

그랬더니 하는말이 그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고마웠다...근데 누나의 말투에선 그게 아니고...

나한테 한번 더 기회를 주려는 말투였어..그래서 친구한테 얘기를 하고 나와서 누나랑 얘기를 했지...

정말 그때 술집 입구에서 펑펑울고 결국 얘기 나온건 중국어 자격증 딸때까지 일주일에 한번보고 밥 먹고 커피마시고

같이 중국어 공부하고 말 편하게 하고..그래 이정도만 되도 정말 행복해..정말 고맙고 미안해...

이렇게 못된 나 기회줘서 고맙고... 열심히 해볼게..최선을 다 해볼게..정말 고마워...

지금 이런말 해도 될진 모르지만... 정말 사랑해..누나를 정말이지 놓치고싶지않아.. 이제 누나한테 화내지않을게..

정말 고맙고 많이 보고싶고..많이 미안하고..사랑하구...물론 지금은 당당하게 말은 못하지만...

중국어 자격증 따는날.. 그땐 정말 꼭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할게...








*항상 오유에선 눈팅족만 했는데 새벽에 무슨 감수성인지 오유에 글을 올려보내요...

그냥 여기선 이름도 공개안되고 사는곳도 공개가 안되니까 글을 올려봤어요..

근데 저 위에 써있는 말들중에..누나한테 못한말이 너무나도 많아요...오유분들..

베오베로 가게 해주세요...ㅠㅠ 사실 누나도 오유하거든요 ㅠㅠ 근데 베오베를 많이봐서...

부탁드릴게요...꼭..꼭...부탁드려요..누나가 화를 내든 욕을하든 그냥 누나가 한번이라도 봐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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