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해서 모씨가 중동가라 한걸로 글을 올리시는 분이 제법 보입니다.
"중동 가면 메르스 걸린다."라는 식으로 읽힐 수 있는 글들이 사실 중동에 근무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모씨의 발언은 기업들의 중동 진출이 청년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로 까야 합니다.
(물론 기업 자체에도 도움이 안됩니다. 최근 몇 년의 트렌드로 볼 때..)
사실 사우디는 MERS 관련해서 위험태세가 한풀 꺾인 걸로 보입니다.
한창 난리일 때는 대사관 이메일이 일주일에 한두번 오고 했으니까요.
(한국인이 걸렸다는게 아니고 현지에 어느 사람이 걸렸으니 위생에 주의 하라는 메일입니다.)
까고 싶으신 마음을 알겠는데, 까여야 되는 발언인건 제가 여기 글쓰시는 분들보다 더 체감하고 있지만...
이런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사우디는 MERS가 아니라 IS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테러 때문에 ㄷㄷㄷ하고 있습니다.
2주? 사이에 두 군데 모스크에서 사건 터졌다고...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