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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다고 하지마 ..
게시물ID : gomin_415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못함
추천 : 1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9/27 06:48:05

대세가 음슴체니까 저는 섞어서 쓰겠음..

 

현재 캐나다에서 학교다니고있음..

한인커뮤니티를 처음으로 알게됬음.

 

고등학교때 한국인이 한명도 없어서 한국인과의 교류가 정말로 너무나도 없었음 ㅠㅠ..

그래서 한인클럽같은게 있어서 너무나도 기뻣음.

그래서 당장 가입을 하려고 하던차에, 사람들이랑 만나서 얘기하던중 충격적인 말을듣게됨.

 

여자왈 : ㅋㅋㅋㅋㅋㅋ맛잇지?

본인 : 응ㅋㅋㅋㅋㅋㅋㅋ

여자왈 : 그런데 그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거야 ? ㅋ

본인 : 응?..뭔소리야 이제 핫도그 한개째먹고 음료수 마시는건데 ?

여자왈 : 아니 ㅋ 내가 아는 남자얘들은 반개만 먹고 버리더라고.. 살찐다고

본인 : 그렇구나..근데 돈주고 사먹는거 좀 아깝지않음?

여자2 : 아닠ㅋㅋㅋㅋㅋㅋㅋ눈치가 왜이리 없엌ㅋㅋㅋㅋㅋ그만먹으라는거짘ㅋㅋㅋ살쪄

본인 : ??? 무슨소리임 (당시 이해가 안됬음)

여자 : 그러니까 계속먹으면 살찐다고 ㅋㅋㅋㅋㅋㅋ 먹지마

본인 : ??????;;;;; ㅇㅋㅇㅋ;

여자, 여자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같이 놀고있었음.

한 오후 3시쯤되서 얘들이 배고파하길래 버스타고 크리스티 (캐나다, 그것도 온타리오 사시는분이라면 어딘지 아실듯.. 한인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지역임) 에 가서 떢볶이를 먹을려고하길래 같이 따라갔음..어차피 할게 없었기때문에 ..

 

나만 또 안먹기 뭐해서 오뎅만 건져먹고있엇는데 ..

 

여자 : 또먹어?ㅋㅋㅋㅋㅋㅋㅋ

본인 : 응

여자2 :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진짜 살찔텐데...?

본인 : 아냐 ㅋㅋㅋ 운동하면 괜찮아 ~

여자 : ㅡㅡ (진심 정색한체) 야 남자가 뚱뚱한게 말이되냐?

본인 ; ?? 무슨소리야

여자 : 나 뚱뚱한거 싫다고 그만먹어

여자 2 : ??; (살짝당황했었음)

 

이말듣고나서 짜증이 나기 시작함

고로,

 

본인 : 내가 먹던말던 뚱뚱하던말던 내가 알아서하지 ㅋㅋㅋㅋㅋ 걱정마, 얼릉 먹어 식겠다.

여자 : ㅇㅇ

 

그리고 기분이 팍 상한거 안보여줄려고 꾹 참고 나가고 이제 집에갈려고 했음,

알다시피 지하철 타는곳이랑 한인지역이랑 그리 가깝지않기때문에 어쩔수없이 한 5분 걸어야했음.

 

여자 : 난 진짜 살찐남자 싫음ㅋㅋㅋㅋㅋㅋㅋ야, 넌 허리 몇이야?

본인 : 응? 나 31입는데..

여자 : 헐 ㅡㅡ; 완전 돼지새끼네 (이 한마디는 정말 잊을수가없음 ^^)

여자 2 : 야 무슨 말을 그렇게해 ;; 그것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여자 : 뭔상관이야 ㅋㅋㅋㅋㅋ 돼지같은새끼 돼지라고 하는게

본인 : ....

여자 : 봐 ㅋㅋㅋㅋㅋ 아무말없는거보니까 할말도없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2 : ;;;

본인 : 나 안뚱뚱하거든.. 그리고 내가 너희들처럼 키가 그렇게 작은것도 아니고 (여자는 한 156 되보이고 여자2는 166 되보였음...눈대중으로요)

여자 : 남자가 허리 31이 뭐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친구들은 다 26 24 입고 다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리안하냐 ?

 

음 이제 설명하기가 힘듬,

본인은 몇년전에 한 친구...덕분에 살을 25kg정도 뺀상태로 같이 어울리다가 몇달전에 완벽하게 절교했음.

그런데 그친구의 성격이 지금 이 여자와 너무나도 흡사해서, 속에서 분노가 일어나기 시작함.

 

본인 : 그럼 넌 바지 몇입는데 ?

여자 : 나?ㅋㅋㅋㅋㅋㅋㅋ난 제로 (0) 입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쩔지?

본인 : 응 그러면 니 바지 사이즈랑 어울리는 남자랑 같이 다니면 되잖아, 괜히 그렇게 말해서 나까지 기분상하게 만들필요는없지않음?

여자 : 어디서 성질이야? 장난쳐? 내가 거짓말 한것도 아니고, 요즘 남자 누가 31입고다녀? 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키는 189에 살이 저번에비해 약간 쪄서 81 유지중임, 바지 사이즈는 안줄어들음...상체에 다 쪄버렸음..ㅜㅜ

어쨋든,

 

본인 : 내 진심 허리사이즈같이 어이없는걸로 이런얘기하지말자, 솔직히 불편하다

여자 : 난 안불편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2는 매우 당황한체로 같이 뒤에서 따라오고있엇음,

안절부절 못한거보니 자기가 같이 밥먹자고해서 이런일을 자초한게 아닌가 하고 미안해 하는거 같았음..별로 상관은없지만..

 

 

 

이렇게 몇분 싸운체, 짜증나서 그냥 지하철타고 집에 와버림.

 

 

집에와서 샤워한뒤, 휴대폰을보니 문자가 와있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용이 과관이였음

 

 

 

 

 

 

 

 

 

 

 

 

 

 

 

 

 

 

 

 

 

 

 

 

 

 

 

 

 

 

 

 

 

 

 

 

 

 

 

 

 

 

 

 

 

 

"이 돼지같은놈이 니가 뭔데 성질내고 가버리냐?ㅋ

너 나 한인클럽 회장언니랑 얼마나 친한줄알아?

너 나한테 이따구로하면 가입도 못해, 아냐?ㅋ

행동 처신 똑바로해"

 

 

 

라고 문자가 와있엇어요 .

 

 

결국엔 매우 짜증난상태로 전화를 했음.

그리고 험한말이 오고간뒤, 끊어버리고 이글을 쓰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씬한체질은 아니지만, 뚱뚱하단소리는 오랜만에 들어봤음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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