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 정식가수로 데뷔
10대들의 코드를 꿰뚫어서 100만권이 넘게 팔린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을 지은 작가 귀여니(본명 이윤세)가 드디어 가수로 데뷔헀다.
귀여니의 음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출간하며 특별부록으로 테마음반을 내놓은 경력이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미 6월의 테마음반에 담긴 6곡 전곡을 작사하고 '고양이 납치사건'과 '해피걸' 2곡을 직접 불렀다는 사실이다.
그녀의 가창력의 뒤에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4년간 창을 배운 경력이 숨겨져 있다. 기본기가 탄탄한 그는 기성가수 뺨칠 정도로 능숙하게 불러 프로가수로 착각하게 만든다.
특히 '고양이 습격사건'을 모르고 들으면 '실력있는 신인 로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창력이 뛰어나다.
지난 6월달 인터뷰 했을때는 가수는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고, 단지 독자들에게 또다른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서 씨디를 만들었다는 귀여니, 이번에는 "자신의 음악도 자신의 예술세계와 코드가 일치하는것 같아서 10대들의 감성코드를 자극하는 싱글음반 내 놓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귀여니의 음반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출시되었다.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싱글앨범에는 '크리스마스의 키스', '그녀의 남친' 등의 자작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그녀의 지난 앨범에 수록된 '고양이 납치사건'이 이스터에그로 숨겨져 있어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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