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등학교때 있었던 에피소드
게시물ID : bestofbest_35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말이야
추천 : 182
조회수 : 20218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5/10 22:54: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09 20:49:04
지난 고교시절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만 문득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길래 끄적여 봅니다 ---------------------------------------------------------------------------- 때는 바야흐로 2009년 6월 29일 유난히도 덥고 비가 내리던 날 제가 고3이었던 시기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야자를 반드시 해야하는, 혹은 튀면 다음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그런 환경의 고등학교 였습니다.) 저는 당시 교내 방송국 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교내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친구와 함께 나름 막강한 권력을 행사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덥고 습한 날씨에 6월 모의 성적표까지 나온 시점에서 패닉 상태에서 헤롱거리던 중 고3 시절을 공부만 하다가 보낼수는 없겠다 싶어 그 음악방송을 같이 하던 친구와 함께 일을 터뜨리기로 마음을 먹었습죠 그리고는 전교생을 한번 낚아 보자는 심보로 방송실로 내려갔습니다 방송실로 내려와 차임을 누르고, 마이크를 켜고 안내방송을 시작합니다. "딩동댕동~" "수업중 대단히 죄송합니다. 금일 야자는 지속되는 폭우로 취소 되었음을 알려 드리오니, 이점 숙지바랍니다. 더불어 XX관(야자 전용 학습관) 이용도 불가능 하오니 학생 여러분들의 혼란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순간 교내는 엄청난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저희는 그 희열을 즐기며 다음 멘트를 계속해서 읽어 나갔습니다. "다시 한번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뻥이야!" 그날 인생 퇴갤할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없었다면 ㅈㅅ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