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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무사 군생활 풀스토리 14
게시물ID : military_7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ypoung3142
추천 : 15
조회수 : 27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27 10:56:17

나의 짬이 한창 무르익어갔으나 빛좋은 개살구였던 그 때

 

동생, 친척 동생, 친척 누나 3명이 면회를 왔었음


실세라는 상병 5호봉 때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나


신들도 버린 나에겐 1년 2개월 차이나는 맞후임 하나밖에 없었음


그래도 세 여인네들이 도시락도 맛있게 싸오기는 개뿔


그냥 정성만 받고싶은 도시락을 싸들고 와서


군생활이 힘들진 않냐, 얼굴 좋아졌네 시덥잖은 얘기를 하고


올림픽 1초의 순간보다 더 길다는 군대의 병장의 시간이 남았것만


일본의 독도는 지네땅이라는 망언과 동급인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네 곧있으면 전역이겠다 망언을 내뱃었음


혈육이고 뭐고 면회상을 뒤짚어 업으려는 찰라 나의 근무시간이 다가왔음


1시간만 있으면 되니 기다리라고 하고 입초대에 섰음


곧 늠름한 대한민국의 건아의 근무는 끝났고


다시한번 시덥잖은 얘기 + 진짜 곧 전역이다 크리와 함께


편지할게 테크트리로 면회는 마무리됬음


그리고 몇일 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맞선임과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그때


이제 곧 전역이네 망언의 주동자인 친척누나와의 교제 사실을 나에게 통보하였음


 잠깐 뜸을 들여 여담으로 넘어가겠음


우리부대에는 편의 시설이 몇개 있었음


내무실은 건물 2층에 전부 있었고


컴퓨터 10대 이상의 컴퓨터실이 있었음


1층은 PX와 sky life가 달린 TV가 있었음


앉자마자 바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된다는 안락한 쇼파는 덤이었음


그 뒤로 300이하 마세이 금지도 없는 천연의 요새 당구대가 2개 있었음


그리고 식당이 있는 건물에는 런닝머신과 여러 헬스기구들이 있어


단백질 보충제를 사먹게 만든다는 헬스장이 있었음


그 옆에도 분기별로 업데이트 해줘서 목에서 피를 나게 해주는 공짜 노래방이 있었음


부대에 사람이 많은지라 이러한 시설들을 이용하기에는 선이 정해져 있었음


선 얘기가 나왔으니 선에 대한 얘기도 하겠음


부대에 전화기 혼자 사용은 일병이상 


PX이용도 일병이상 그러나 PX병이 나보다 두달고참인 공군이라서 전역할때까지도 PX이용이 자유롭진 않았음


활동복 윗옷 빼놓고 다닐수 있는건 상병이상


난닝구만 입고 다닐수 있는건 상병 5호봉이상


TV시청은 상병이상  리모콘 사용은 상병 5호봉이상


당구대 이용은 상병 5호봉 이상


컴퓨터 사용 상병 5호봉 이상


노래방 이용은 병장이상


이 외에도 수많은 선들이 존재 했음


물론 그 선을 넘을 수있는 고참들이 후임들 대려가주는 건 가능했음


싸이는 군대 2번갔다 왔겠지만 나에겐 처음 겪는 일들이라 이해하기가 힘들었음


이등병 천사는 이런 부조리들을 내가 꼭 바꾸리라 다짐하면 사회정의 실현의 이바지할 날을 기다렸음


드디어 징기츠칸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나는 전 대륙을 누비던 그와 같이


사회정의 개혁안을 작성함


물론 그때에도 나보다 고참은 있었지만 두달 선임과 한달 선임밖에 없었고


그들은 늙었기에 양의를 구하고 개혁안을 작성하였음


물론 나보다 밑이지만 후임이 안들어와 고생한 한달 두달 후임들에게도 양의를 구했음


한가지 문제가 되었던 것은 그 선임들 중에 공군이 2명 있었던 것


공군이라는 이유로 내가 전역한 뒤에도 두달 세달 더 복무를 해야하는 이들이었음


하지만 이미 한번 나의 액체질소의 쿨함을 설파하였던 적이 있었으므로


그들도 감복하여 얼음의 쿨함으로 응답하였음


그래서 나는 내밑의 전 병사를 소집하여 개혁안을 발표함


군인의 군인을 위한 군인의 정치 위해 그 동안 있었던 모든 선을 철폐한다는 골자의 내용이었음


다만 고참이 사용하러 오면 알아서 눈치껏 비켜주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음


나의 발표는 북한이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한다는 발표와 맞먹었고 그만큼 후폭풍이 거셌음


특히나 몇달만 참으면 선을 넘을 수 있는 일말 상초 정도의 계급들이 거셌는데


말했듯이 병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뭄의 콩나기 증상으로 그들은 몇명 안됬음


나는 그들에게 스탈린 히틀러도 울고갈 직언으로 그들을 감회시켰음


들리는 풍문으로는 수련회 마지막날 양초들고 어머니 얘기로 눈물 흘리기보다


더 구슬프게 울었다고 함


이렇게 나의 개혁안은 성공을 거두는 듯 했으나


내가 정치계를 떠난뒤 신입 탐관오리들의 부패가 심해져 


나에게 감회되었던 그들이 몇개의 선을 다시 만들었다고 했음


다시 본얘기로 돌아오고 싶으나 일단 끊어 쓰겠음


끊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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