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6째인 와이프를 모시고 사는 남편입니다.
20주 넘었을 때부터 초음파 검사 때마다 아기가 작다 라고 의사샘께서 하시더군요.
한 달에 한 번 씩 병원 갈 때마다 작다고 하셔요.. 사이즈 재보면 2주~3주 정도 작게 나옵니다.
그런데 또 머리크기는 정상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닮아서 그런 듯 ㅠㅠ
그런데 어제(36주차) 정기검진차 병원엘 갔습니다.
역시 머리를 제외하고는 3주정도 작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의사선생님이 소견서 써줄테니까 대학병원가서 정밀초음파라든지 그런 것들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2,050g 정도의 체중이 측정되었는데 좀 작다고 하시네요.
와이프 잘 먹고 잘 자는데 아이는 왜이렇게 안 클까요.
걱정이 되어 왜 대학병원에 가야 하느냐라고 여쭸더니, 너무 작으면 출산 후에 아이가 스스로 호흡이 잘 안 될 수도 있고 혹시 모르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혹시 대학병원에서 분만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그 때는 외래 진료 기록이 있으면 절차가 쉽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와이프 앞에서는 별 걱정없는 듯 있었지만, 첫 아기이다 보니 걱정이 생기네요.
별 일 없겠죠? ㅠㅠ;
병원은 월요일에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