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4년 2월 10일...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는 날이엿다.
그날 원주 어느 산부인과에서는 분만 예정일인 아이 하나가 엄마 뱃속에서 바깥공기 맡을준비를 하고있었다.
가족들은 산모의 걱정을 덜어주기위해 태어나는 아기를 위한 축복과 1년동안 품었던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행복한시간을 보내고있었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의사 선생님이 남편을 따로불러 말씀하시길
"아이가 엄마뱃속에서 태변을 쌌는데 이게 잘못하면 아이의 입과 기도에 들어가 분만시 숨을 쉴수없어 사망할수있다."
남편은 이말을 가족들에게 전하고 가족들의 기쁨과축복은 절망과좌절로 변했다.
무엇보다 이말은 들은 산모는 의사선생님께 울며불며 아이를 살려달라 애원하고
얼마안가 산모는 수술실로 향했다.
가족들의 초조한 기다림과 함께 수술은 끝이나고
다행히 태아가 먹은 똥의량은 극소량이라 목숨을 건졌다더라
엄마도 울고 태아도 울었다.
가끔 내가 반찬 골라먹으면 엄마는 "똥도 처먹는새키가 왜 반찬을 골라먹어"라고 하신다.
마무리를 어캐 지어야징..
암튼 똥 존1나 맛없고 위험한거임 퉤 퉤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