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에 동생 손잡고 가서 찍은 풍선 사진들 입니다.
처음엔 땡볕에서 부채질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유민아버님 핏기가 도는 얼굴을 보니 뭉클.. 정말 반가웠구요.
저녁에 인파 속에서 목소리만 간신히 들은 이은미님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정말 마음에 큰 위로가 됐어요.
오후에 단식장 옆에서 햄버거 먹는 일베회원들 본거랑
메밀국수집에서 우리 들으라는듯이 노란리본 달고 다니는 것들은 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젊은 남자를 본 것...
제가 잘 가던 메밀집 사장님이 아직도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냐며 이러면 북한이 깔본다(?)고 하신 건 심신을 매우 피로하게 하였지만
그런 말들은 금세 잊고 힘내서 끝까지 함께 하려고 합니다!
모두 한가위 보름달 보시며 소원 하나씩 비시고 꼭 이뤄가시길...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