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졸업생이고 이제 20대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의 남자사람입니다 운 좋게 미국에서 취업 기회를 얻게되어서 올해 1월에 미국으로 취업 이민을 떠났습니다.미국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운 편이긴한데, 현재 연애를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회는 여러번 있긴했지만, 뭐라할까... 저랑 안맞더러구요
그러다 예전에 스터디를 같이 했던 여자(25살, 현재 한국에 있음)랑 연락이 어찌어찌되어서 썸타는 식으로 매일 카톡을 주고받고 통화도 간간히 했었습니다. 스터디 때도 호감은 있었지만, 그땐 서로 남친, 여친이 있는 상태여서 아무것도 못했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휴가로 한국에 잠시 들어오게됐는데, 당연히 만남을 가졌지요. 이분은 되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서, 오전엔 일, 저녁엔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학원도 심지어 영어학원이구요. 예전에도 저한테 계속 미국 가고싶다, 나도 미국 데려가라 이런 식으로 장난스레 얘기하긴했었는데, 저도 농담반 진담 반으로 받아주긴 했었죠.
그러다가 만났을때 정말 와.....예전에 기억했던 모습보다 훨씬 더 아름답더라구요. 그때 들었던 생각은 그저 얘랑 잘되고 싶다 였어요. 하지만 전 미국에 묶인 몸이고, 이분은 한국에 묶인 몸. 그런데 말하는 뉘앙스가 아직 자기가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다고. 지금 직장은 어차피 마음에 안들어서 곧 때려치우긴 할거라고.
전 열심히 얘기했죠 미국와라 날 믿어서가 아니라 그냥 유학으로 라도 와도 되지않냐 이런 식으로 설득중이긴한데, 그게 어디 쉬운 결정이겠어요. 저도 지금 감정이 앞서 판단을 못하고 있는것일수도 있지만, 지금 놓치면 되게 후회를 하게 될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생각정리가 잘 안되어있어서 문장에 두서가 좀 없는 부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