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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59313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야나! ★
추천 : 1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04 01:54:07
저는 처음 사귄 남자가 정말 .. 조금 그런아이였어요. 그래서 남자에 대해 안좋은 인식이 심어졌고 남자는 뒷 얼굴이 있을 듯 한 생각에 조금 멀리하게되더군요. 그렇게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인간이라고 남자의 온기가 그리워지더군요.. 그러다 몇주 전에 베오베에서 소개팅 어플 있다길래 이런곳에서도 진심으로 좋은 이성과 만날수 있다는 글에 부푼 마음가지고 가입했어요 나름 재밌고 참신하길래 계속해왔지만 다들 몇번 대화하고 끝... 아니면 만나자고 노골적으로 술마시자고 그러는 사람들만 가득하다가 일주일 지났나? 동갑에 얼굴도 훤친하니 제 이상형이 있더라구요. 그 아이와 어찌저찌 연결되고 며칠동안 말을 해봤는데..정말 개념도있고 말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얘기를 해서 솔직히 좀 빠졌어요. 얼굴도 한번 안봤는데 이렇게 쉽게 마음 주는거 이상하게 보이실거 압니다.. 근데 제가 외로워서 그런지..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자꾸 이 아이한테 마음이가요.. 연락도 잘하고애교도 부리고.. 또 열심히 살려는게 보여서 예뻐보였습니다. 그래서 다다음주에 만나기로 까지 했죠. 근데 며칠 전에 이 아이의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왔더랍니다. 그리고 오늘 그 여친을 만나러 갔어요. 지금 이시간에도 문자를 해보니 아직도 만나고 있다고합니다. 솔직히 질투나고.. 서운하고.. 말로는 잘해봐 너 기억해주는 사람이니 잘 붙잡아두라고. 속은 썩어가는데 그렇게 말했어요.. 괜히 제가 둘의 과거에 훼방 놓는건 싫었거든요.. 근데 걱정되요.. 그 아이는 제게 넌 친구로라도 오래 남을것같다며 말을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옆에서 말도 잘 들어주고 의지할 남자는 걔가 처음이자 마지막 일 것 같더라구요.. 그 여자랑 잘 되도 제 옆에 남아줄까요? 다다음주에 얼굴 보기라도했는데 혹시 그것 마저 무산 되버리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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