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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경제를 발전시켰다!
게시물ID : sisa_231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만들어
추천 : 4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9/27 19:16:57

그런데 그런 과정 속에서 빈부격차가 발생하면서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었지.


국가별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낮은데 저기 동남아 어느나라였더라... 암튼 거기는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가 높다는 거 대부분 알텐데


그 당시 민주주의를 했다면 경제발전을 못했을 거라고들 하는데 지금보다 더 경제적으로는 못 살더라도 내가 사는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난 그게 더 좋은 거 같다.


단순비교해서 이명박이 기업 프렌들리라고 해서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을 벌이고 있는데 파이가 커지다 보니 부수적으로 국가 전반의 경제 지수가 올라가고 그렇겠지...


그런데 지금 삶이 행복한지에 대해 묻고 싶다.


지금 이명박이 하는거랑 박정희가 했던거랑 거의 다를바가 없다고 보는데..


이명박은 집회를 억누르고 물대포발사나 기타등등 집회 관련해서 인권탄압을 하고 지금 언론을 거의 꽉 잡아놓다시피 했지. 그래서 현재 정부에 좋은 방송이 많이 흘러 나오는 편이고...


박정희는 더 나아가서 자기에게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죽이고 고문하고 그랬다고 알고 있다. 심지어 헌법을 뜯어 고치면서까지...

언론 장악수준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었겠지


지금 어른들은 그런 통제된 언론 속에서 자신들의 고단한 삶을 끌어 안고 살다보니 관심을 가질 수 없었던 인권, 정치 관련으로 통제된 언론이 흘러 보내는 방송만을 듣고 '우리 박정희 가카께서 빨갱이들을 잡아내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긴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해서 윤택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정희의 경제발전이 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이 목적인 사람들 같다. 돈을 많이 벌면 무조건 행복한건가???


돈을 많이 벌었음에도 가족들조차 믿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다가 자살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돈이 많아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이웃과 더불어 살며 직장에서 인정받는 그런 사람은 돈이 없어서 불행할까?


박정희가 시켰다는 경제발전....


10년정도 경부 고속도로 늦게 뚫렸더라도 지금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삶의 수준이 북한과 같더라도 풍요속에 느끼는 불행보다는 적당함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사는게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박정희가 경제발전 시킨 것이 사람의 인권을 탄압한 것을 모두 무마 시킬 정도의 큰 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과연 그 고문, 암살, 부정한 법에 의해 사형당한 사람이 자신의 부모, 형제였더라도 과연 경제발전을 이룩시켰다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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