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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똥으로 탈영병 잡은썰.
게시물ID : military_35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호랑이..
추천 : 13
조회수 : 14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16 23:27:08
내가 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갓 작대기 두개 그엇을때 옆부대에서 탈영이 발생했음.
 
당근 우리 대대는 소수정예?가 차출되어 탈영병 잡으러 온 산을 뒤졌음.
 
우리 대대 뿐만 아니라 인근 대대까지 수색하러 나왔는지 산은 구닌들로 가득 찼음.
 
열심히 산을 뒤지던중 나와 함께 다니던 최상병이 급똥이 마렵다고 함.
 
그래서 나는 누가 오나 안오나 망을 보고 최상병은 야산에서 쾌변을 하였음.
 
나는 쾌변을 마친 최상병과 탈영병을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녔음.
 
일단 발견해서 잡기만 하면 포상휴가가 보장되었기에 정말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님.
 
그러나...
 
얼마안가 탈영병이 잡힘. 그런데 잡힌 장소가 최상병이 쾌변을 한 위치 인근 이었음.
 
탈영병을 잡은 아저씨는 우리 대대 본부소속 아저씨였음.
 
그 아저씨는 곧 여단장한테 표창장도 받고 룰루랄라 포상휴가도 다녀를 다녀왔고
 
나와 최상병은 그저 안타까울뿐이었음. 내가 발견 할 수도 있었는데.
 
탈영병을 잡은 그날, 우리 대대는( 통합 대대여서 모든 대대가 한막사에서 생활함)
 
한곳에 모여 대대장님이 풀어놓는 본부아저씨의 무용담을 들어야 했음.
 
그 무용담인 즉.
 
본부아저씨가 열심히 수색을 하던중, 최상병이 퍼질러 놓은 쾌변을 발견함.
 
본주아저씨는 즉시 대가리를 굴린 결과 이똥은 탈영병의 변이다. 변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보니 싼지 얼마 안된 똥이다. 하여 주변을 이잡듯이 뒤졌고
 
우연의 일치로 인근에 탈영병이 있었고, 왕년에 복싱좀 했다는 아저씨는
 
탈영병을 제압하였다고함.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 똥은 탈영병의 똥이 아니오 그것은 최상병의 똥이요 라고
 
말할 용기가 없던 나와 최상병은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기...
 
 
 
 
 
 
는개뿔 초소 나갈때마다 후임들 한테 다 예기해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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