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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크로켓에 눈물을 흘린 하니에게 화를 내야하는가?
게시물ID : star_359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premeT
추천 : 12
조회수 : 1421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6/04/10 14: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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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니는 sbs 방송 3대천왕에서 크로켓을 먹다가 울었습니다.
해당 장면이 오전에 네이버 tv캐스트에 영상클립으로 뜨더니
결국엔 기사화되고, 설전이 벌어지고, 하니는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보기에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올수는 있습니다.
시청자로서 보고 평가할 자격이 있으니까요.
하니의 행동이 보기에 불편하다면 응당 불만을 제시할 수 있는거죠.


허나 그게 하니의 인격을 재단하는 도구가 되어선 안됩니다.
가식을 떤다느니, 몇 번 울더니 맛들렸다느니
하니의 행동에 대해 원색적이고 날이 선 비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누구는 잘 먹고 잘 사는 연예인 걱정은 할 필요도 없고, 본인 일인 듯 감정을 투여하는 짓은 멍청한거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상황에 처한 연예인들을 보면 항상 걱정이 됩니다.
연예인 말고 댓글 올리는 사람들, 그리고 바로 '제 자신'이 걱정됩니다.

저로서는 한 번만 생각해봐도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 개선의 여지가, 아니 개선이 안되면 어때? 사람으로서 반응도 다양할 수 있는거 아닐까?'
라는 의견이 머릿속에 뜨지만
이미 여론은 분노와 노여움에 가득차 있습니다.


'불합리'하지 않나요?

이 번 일만 봐도 사람들은 하니의 눈물 몇방울에
폭발적인 분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정상일까요? 하니는 정말 비난을 들을정도로 잘못했을까요?

 
그런 사람들의 멘탈이 걱정되고, 이런 불합리한 분노가 대세여론이 되는 사회에 속한 내 자신의 안위가 걱정되는건
지극히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너무 날카로워요.
어떤 연예인이 반복적으로 울었다고 피로감 호소를 넘어
격노하는 사회에 이르렀습니다.


정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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