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18살이되는 고등학생이구요..
3년전 과외로 선생님 한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나이는 20대 중후반이시고요.
그 선생님은 착하고, 현명하고, 교양있고, 이해심이많고, 친절하십니다.
제가 그분은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니, 사랑한하고 해야 할까요?
학생의 신분에, 선생님을 좋아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제가 이때까지 느낀것과는
사뭇 다른느낌입니다.
선생님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가슴이 아려오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그분을 볼수있는 주말만 기다려집니다.
미칠정도로요.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이 많았는지, 네이버 같은데에
저와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이름모를 친구들의 글도 많더군요..
읽어보니.... 서로 떨어지면 얼마 안가서 잊게 된다고 하더군요. 거의다..
하지만 저는 그걸 인정할수 없거든요.
떨어진다면.. 저는 어떻게든지 연락하려고 할것이고..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쓰라고 한다면 이 세상의 모든문자를
동원해도 쓸수가 없을 겁니다.
처음에는 착하시고, 친절하시고, 현명하셔서 좋아하기 때문에.
나이는 상관없구요. 외모도 아무상관 없습니다.
나이차가 20살정도 났어도 저는 그분을 사랑했었을겁니다.
괜히 사랑한다고 말했다가는, 평생 못볼수도 있고
혼기가 다된 분이신데 기다려달라고 할수도 없고...
더군다나..
그분 왼손가락에 있는 반지때문에. 혼자만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미치겠네요.. 그분은 결혼도 안하셨고.. 그냥 반지만 끼고 있는것일까요?..
하지만 네번째 손가락에 끼고있는걸요..
제가 이런경험을 겪는건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인가요?
아니면.. 다른사람들보다 더한건가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벌써 3년째입니다..
오유에 3년동안 짝사랑해보신분은 많을까요?
진정한 상담을 받아보려면.. 상담센터에 해도 되겠지만..
이글을 써서 올리는데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평소 저를 웃게해주고, 울게도 해주었던 오유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도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아린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