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형 오늘 중성화했다...
게시물ID : animal_35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10
조회수 : 10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15 02:31:03
작년 7월 내게 와줬던 작은 냥이가., 벌써 늠름하게 자라 수컷 역할을 하네요.

언니는 중성화 하자고 예전부터 그랬지만 저는 그 작고 연약한 데에 칼 대기 싫어 미루고 늦춰 왔어요.

그러다 이불에서 스프레이를 발견하고 결국 오늘 수술...

퇴근하고 집에 오니 어기적 안방에서 나와 제 발등에 머리를 비비는데 빨갛게 부어올라 봉합된 수술부위가 너무너무 안쓰러워 눈물이 터질 것 같았어요.

소파에 앉으니 제 옆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힘없이 조는 것 한 컷 찍었습니다.


애기야

누나가, 누나가 너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너 마지막에 눈 감을때까지

니 옆 지켜줄게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수술 견뎌낸 우리 애기

인간의 이기심으로 이렇게 아파하게 만든거

너무 너무 미안해...

사랑해 우리 애기야

내가 진짜 잘할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