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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식어서 떠난 남자
게시물ID : love_35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bk1899
추천 : 1
조회수 : 25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9 0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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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이라는 연애 기간 동안 참 좋았습니다.
그사람이 저를 정말 좋아해준다 예뻐해준다 아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며칠 전까지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그 사람이
제가 연락 문제로 섭섭함을 토로하자마자 마음이 식었다. 그만하자는 카톡 한통으로
모든 것을 끝내버렸습니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저였기에 너무 큰 충격이었고 그 사람에게
만나서 얘기하자는 매달렸지만 그는 그것조차 뿌리친 채 얼굴을 보기 싫으니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저희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을뿐.. 그 사람은 싫은 일, 기분나쁜 일이 있어도 속으로
꾹꾹 참고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미리 대화로 풀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첫 연애라 제가 너무 미숙했기에 그 사람을 돌아보지 못했던 것일까요.
 
만나는 동안 화나거나, 싸웠던 일이라도 있었더라면 그 기억으로 마음 정리를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을텐데 
저의 지난 8개월엔 행복했던 일 좋았던 일 즐거웠던 일들만 가득해 힘이 듭니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터라 얼굴을 봐야할텐데
다른 학원으로 옮겨야 하나 아니면 그냥 나가서 그 사람을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공부를 해야할지도 고민이 됩니다.
아니면 학원이 끝나고 기다렸다가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이미 마음이 식어버린 사람에게는 소용없는 일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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