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생각해 보면 지하철을 탈수 음슴으로 음슴체
저 짤을 보면서 요즘들어 생각난것임
때는 대략 4년전 2008년 6월 아마도 금요일이었던걸로 기억남
당시에 여친(.......당시 여친이다 지금은 음슴)과 살짜쿵 데이트를 하고 여친은 버스를 타고 가고 난 다른 약속이 있어서
교대에서 옥수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음
대략 신사역을 지날때쯤이었음 이때 대략 시간은 8시 10분가량이었음
어떤 나이 지긋이 드신 아자씨 한분이 비범한 포스를 풍기시며 지하철에 올라타신거였음
술을 좀 드셨는지 얼굴은 붉게 상기가 되어있었으며 회색바지에(난 왜 이딴걸 기억하고있냐) 체크무늬 상의를 입고 있었음
근데 그 아자씨 문 앞에서 움직이실 생각을 안하시는 거임
참고로 본인은 그 아자씨 맞은편에 앉아있던 걸로 기억함
전철은 이미 압구정을 지나가고 있을때쯤 그 아자씨 뭔가 부르르 떠시는게 순간적으로 포착이 됨
도대체 저 아자씨는 정체가 무엇인고 하고 있던 그 순간
아저씨 그 회색 바지 밑단에 뭔가 툭 하고 떨어지는걸 라이브로 보았음
무언가 불순물이 섞인 듯 하면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것
그리고 그 옆으로 스물스물 내려오고 있는 황금색의 액체
젠장 아자씨 지하철 출입구에서 똥쌌음
무려 서서 똥쌌음
압구정 지나온거 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으나 앉을 자리는 없는 상황이었는데
단 30초도 안되서 그 칸에 사람들이 다 빠짐
물론 본인은 그거 보자 마자 다른칸으로 튐
근데 젠장 냄새 쩔어
내가 중간쯤에 앉아있어서 다른칸으로 가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냄새는 그 칸을 지배하고 있었음
다른칸에 가서 그 아저씨는 뭘하나 지켜봤음
그 아저씨는 이미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계셨음
예전에 들은말로 사람똥 냄새가 가장 심하다고 하던데 그걸 그때 첨알았음
근데 어떻게 끝내야됨 이거?
아무튼 재미 없지만 똥썰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