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펌]<부산일보> 기자들 "낯들고 다니기 부끄럽다"
게시물ID : humorbest_35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1
추천 : 46
조회수 : 133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14 15:29: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14 14:33:40
오~~  부산일보 기자분들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
<부산일보> 기자들 "낯들고 다니기 부끄럽다" 
'박근혜 띄우기' 극심...'정수장학회' <부산일보> 지분100% 소유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신미희(sinmihee) 기자 


한나라당 지지율 상승이 뚜렷한 가운데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재)정수장학회 소유의 <부산일보> 기자들이 자사의 '공정보도'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표와 <부산일보>의 관계는  
지분100% 소유재단 이사장..MBC 지분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일부 언론사가 특수관계에 있다는 걸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박 대표는 현재 최대 지방일간지인 <부산일보> 지분 100%와 MBC 지분 30%를 소유한 (재)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 있다.

정수장학회는 196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기 힘든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5.16 장학회라는 명칭으로 시작했다가 1982년 지금의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꿨다.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와 < MBC > 외에 서울 능동의 '어린이회관' 등 10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1995년부터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부산일보>는 46년 타블로이드판으로 창간됐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집권한 직후인 62년 박 전 대통령이 세운 5.16 장학회로 운영권이 이관됐다.   



유수 중앙일간지를 능가할 정도로 규모나 영향력이 탄탄한 <부산일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62년 설립한 장학재단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부산일보> 기자들은 지난 12일 사내에서 기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에 대한 편향보도로 부산일보의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기자들은 이 자리에서 "수많은 독자와 취재원들도 부산일보의 불공정보도를 비판하고 있어 낯을 들고 다니기가 부끄러울 정도"라며 제작간부 및 경영진의 뼈를 깎는 자성을 촉구했다.

또 이후에도 불공정 보도가 계속될 경우 "편집국 기자 모두는 노조와 함께 제작거부를 비롯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엄중한 경고를 했다.

기자들은 특히 박근혜 재단 이사장의 한나라당 대표 취임 이후 두드러진 특정정당 편향보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역차별 불가와 지역정서를 내세운 박 대표와 한나라당에 대한 '역대우'가 지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게 기자들의 판단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위원장 이재희)와 부산일보 기자협회 지회(회장 강병균)가 <부산일보> 보도성향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총회에는 차장급 이하 기자 10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내 공론장 형식으로 치러진 이날 총회는 '부산일보 국회'라는 이름 아래 진행됐다.

기자들 "경영진 알아서 협조, 자괴감 크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