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가지 중에 한 가지는 안 좋을 수도 있지 아홉가지 좋은 거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 어떻게 열 가지가 다 좋아 모든게 다 좋은 그런 인생은 없어 그럴땐 그냥 웃어야지
이런말이 나오는데 절로 울컥하더라구요.
분명 정형돈씨에게 하는 말이지만 현재의 저의 상황을 콕 집어주는 제가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었어요.
취준생에 연애도 잘 안되고 인간관계에도 지쳐있던 상황이었거든요.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완벽을 추구했던거 같아요. 목표 했던바 다 못 이룰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제 인생이 쓰레기같은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분명 좋은 점도 많고 웃을 일도 많은데 현재의 잘 안되는 상황에 급급해서 저 자신을 더 조급하게 만든거 같더라구요. 저 스스로가 암울해지니까 인간관계도 힘들어지고 여유가 없어지니 연애도 힘들고 취업은 뭐 쓰는 족족 떨어지지만 한두번이 아니니...^^;;
이제는 나에게 주어진 좋은 것을 생각하며 다시 인생을 도전하려고 합니다. 유재석씨 정말 괜히 유느님이 아니네요. 저런 생각을 가지는데 많은 고통들이 있었을텐데 존경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