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씁니다. 저는 스물여섯살 남자입니다. 신불자상태이구요 엄마가 제이름으로 몰래 카드를 만들어써서 신불자가됐습니다. 여기에대한 자세한설명은 너무 길어져서 넘어갈게요. 저는 요리로 가려던 사람입니다. 경력도 있구요 인정도 받아서 스카우트도됐었어요. 하지만 1년전 모든게 날아갔습니다. 잠시 쉰다고 일을 멈췄었는데 세달쉰후 취업을 하려하니 글쎄 제가 신불자로 뜨더군요. 4대보험에 들어가면 다 뜨잖아요. 그이후로 그 학교못나온사람도 들어간다는 cj계열사 식당들도 다 거절당하고 이래저래 다 거절당합니다. 아직 저는 새파랗게 26살입니다만 취업을 능력이 안되서 못하는것도아니고 내가 만들지도않은 신불자라는 타이틀때문에 못하고있는게 미쳐버릴것같아요. 엄마를 탓하진 않습니다. 화는나지만 고발할생각도없구요. 4대보험을 피하려 시간제 알바도 해보려 했는데.. 시급이 쎈것도아니고 한달정도 일하니 월 80시간 이상 알바는 4대보험을 넣어야하는게 법으로 정해져있다면서 4대보험들라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신불자상태로 4대보험에 들면 자동적으로 차압이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다른사람의 명의를 빌리는건데 그사람의 등본과 주민등록증복사본이 필요하죠. 제 가족들도 다 일하고있는상태고 친척들하고는 저희집안은 떨어져살기에.. 친구들도 문제있는애들 많더군요.. 멀쩡한애들은 다 일하고있고.. 명의를 빌릴사람도없고 설사있다고해도 안해주려하죠. 저도 압니다. 개인적으로 아는사람도 없고 어째 이렇게 살아왔나싶을정도입니다.
제가 여쭤보고싶은건 이렇게 젊은나이에 신불자가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신불자명의로 4대보험이 들어가면 차압이된다하는데 찾아보니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직장에대한 정보를 넘기지않는이상 채권자는 알방법이없다고하더군요. 알아서도안되구요.. 만약에 직장에 대한 정보를 알게된다면 법에 걸려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고하는데 사실인가요? 파산신고는 제나이가 이런데 하고싶지않구요.. 회생신고를 한다해도 안전한 직장을 못잡으니 이거 정말 세상하루하루 사는게 너무힘듭니다. 내일아침에 눈을 안떴으면 좋겠다는생각도 수십번해요.
젊은나이에 신불자되신분 있으신가요..? 제가 이런상황을 만들었다면 자책이라도하고.. 그럴텐데 엄마라는사람때문에 신불자가되니 힘이 다빠지고 너무 힘듭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