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초콜릿에 카페인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주부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 올초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초코렛 9종을 수거해 카페인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카페인이 검출되었다.
'전혀 몰랐어요. 내 아이는 물론 주위의 아이들도 너나할 것없이 먹고 마시는 제품이라 카페인이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죠. 막상 카페인이 있다고 하니 조심스럽기는 한데 얼만큼 유해한 건지 정확한 내용도 없고…. 대책없이 걱정스럽기만 하네요.'
다섯 살난 딸아이를 키우는 주부 최인정씨는 요사이 어린이 식품에 카페인 검출이 보고되되면서부터 아이들에게 초콜릿과 초코우유를 먹이지 않고 있다.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지를 떠나서 아이들이 먹는 식품에까지 유해 성분이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것 자체가 못미덥다는 것이다.
초코렛에는 아이들의 눈물이 있다. (::FT紙 서아프리카 코코아농장 착취 고발::)
크리스마스 시즌에 접어들면 전세계에서 초콜릿 소비가 증가한다 . 달콤한 초콜릿 과자와 초콜릿 케이크, 또는 따끈한 핫초콜릿이 입맛을 당기는 계절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 아동노동착취의 산물이란 사실은 정작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1 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최대의 코코아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의 남부 오폼포 코코아농장 현지르포 기사에서 아이들이 돈을 벌 기 위해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코코아농장에서 노동을 하고 있다 고 폭로했다. 농장 감시인이 기자에게 “우리 농장에는 아이들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아동노동 착취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한 상태란 것이다. 국제열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약 13만명 의 어린이들이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농장에서 착취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최근 들어 세계적인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코코아 생산과정의 비윤리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기는 하지만, 대부분 단기적인 홍보효과만 노린 나머지 보다 근 본적인 사회 경제적 문제해결을 외면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비판했 다.
카페인 필요맛 아이 이상 섭취하면 구토 두통 불면 등 부작용 생겨
1820년 루게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된 카페인은 1827년 오드리가 차에서 발견하여 데인(theine)이라고도 불렀으나 커피의 카페인과 동일해 통상 '카페인'으로 불리고 있다.
대개 커피 한잔에 함유된 카페인은 약 85mg정도로 1일 허용 카페인의 약 90%가량이 커피로부터 얻어지고 있는 것. 카페인은 냄새가 없는 침상의 결정인데 120∼178℃에서 승화되고 뜨거운 물에 잘 녹으며 특유의 쓴맛을 가지고 있다. 1인당 1일 섭취하는 카페인량은 평균 50mg이고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엔 1일 700mg 이상을 커피나 차, 콜라, 코코아 등에서 얻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카페인은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계의 대뇌 피질에 작용하여 정신·감각·운동 기능을 높이는 한편, 신장의 혈류 증가 및 세뇨관의 나트륨 배출을 증가시키는 이뇨 작용을 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중추 흥분을 목적으로 하는 두통(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보조 약물), 기관지 천식증(기관지 확장제), 이뇨제 등 대부분의 질환에 보조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필요 이상 카페인을 섭취할 때는 중추 신경계와 순환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줄 수도 있다. 성인 카페인 치사량은 3∼10kg으로 보고되고 잇는데 중추신경계 흥분에 의한 구토, 초조감, 불면, 경련, 지각 과민에서 시작해 심부정맥, 심계항진, 두통, 현기증, 구역질, 저혈압,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위궤양 환자는 카페인이 위산과 펩신의 분비를 증가시켜 궤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가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당의 대사를 방해하여 고혈압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과자의 공포
지난 8일 KBS 2TV 추적 60분에서 과자의 단점에 대한 주제로 방송하였다.
유명 과자 제품 10개의 유해성을 분서한 결과 트랜스지방산은 한 과자의 경우
1개당 0.3g이 들어 있었다.
1개만 먹어도 세계 보건 기구(WHO)의 1일 트랜스지방산 허용량인 2.2g의 14%를 섭취한 셈이다. 아우러 취재진은 과자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7종을 선정하여 아토피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부 반응 검사 결과 21명이 1가지 이상의 첨과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 이것을 토대로 과자 섭취가 아토피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