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 축구대표팀 박종우가 11일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 직후 펼친 “독도는 우리땅” 세러머니에 대해 국제올림픽 위원회(IOC)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외신들이 11일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한국 측에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내 건 박종우의 동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올림픽 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는 (박종우의 세러머니에 대해)조사에 착수했고, 한국 올림픽 위원회측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 홍보부장은 “현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올림픽과 정치를 혼동하지 않는다는 원칙 뿐"이라며 "정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은 올림픽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올림픽 헌장에는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인 선전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위반할 경우 해당선수에 대한 실격이나 자격취소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고 IOC는 밝혔다.
박종우는 11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한 직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은 종이를 번쩍 드는 세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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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땅 보고 그냥 우리나라땅이라 한건데 뭐가 정치적이냐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