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한심했었는지 자기합리화로 얼마나 많은 잘못들을 감싸왔던지 누구를 욕하고 싫어하고 무시하는 게 얼마나 쓰레기같은 짓인지 내 생각이 맞다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지 힘들때만 누군가에게 기대는 게 얼마나 미련한지 행복할 때 행복함을 깨닫지 못하는 게 얼마나 바보같은지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을 무시하는 게 얼마나 멍청한 지 나만 생각하는 게 얼마나 못된 건지 내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근데 이렇게 많은 걸 깨닫는 동안 너무 많은 걸 잃었다 함께 놀던 친구들과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됬고 나와 함께하던 단짝에게는 다가가기도 미안할만큼 무관심했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무관심과 나의 미련함만을 줬었고 웃으며 다가가는게 미안할 따름이다 나를 욕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늘어났고 나 역시 그랬었었기에 뿌린대로 거두는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똑바로 살아야겠다. 마음은 공허해졌지만 배운 것이 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