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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분들은 방심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wedlock_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도흐린날
추천 : 19
조회수 : 1844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6/04/20 11:30:57
정말 예상치 못했던 사람과 결혼하게 될수도 있어요.
저는 정말 제가 싫어했던 사람과 결혼했어요.
그사람 뒤통수를 보며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멈추면 아무도 모르게 뒤통수를 한대 까(?)고 싶었거든요.
집에 가서도, 친구들에게도 그새끼 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죽겠다고 푸념도 많이 했었죠.
남편의 정체는 정말정말 저와 안맞는 직장상사였죠.
하도 저를 갈궈대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이딴 인간 누가 데려가나 몰라,  평생 노총각으로 살아라 저주(?)했는데 저주가 실패해서 제가 데려갔어요.
지금은 제가 매일 남편을 쪼며 복수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를 6개월 갈구고 제가 회사를 그만뒀는데, 저는 남편을 앞으로 60년은 갈굴 예정입니다. 
물론 남편은 그만둘 수도 없죠.
무심코 후배 하나를 괴롭히려다 평생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걸려버린 거에요.
방심하지 마세요.
결혼의 덫은 언제든 당신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출처 1.가끔 남편이 멍하니 창밖을 보며 "내가 낚인 거 같아"를 중얼거린다.
2.우연치 않게 남편의 카톡대화를 보게되었는데, 막 결혼한 친구에게 "웰컴 투 헬!"을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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