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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장을 잘못 이해하시는 분 있어서 씁니다.
게시물ID : gametalk_36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토콘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09 01:11:20

저는, 우리나라에서는 '불법복제'를 실드 삼아 징징대는 경향이 크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 데

이 부분을 '질이 떨어지니 다운로드 해야 된다'라 주장한다고 오해하는 분이 계셔서. 잘 설명드릴까 합니다.

게임은 사서해야된다는 인식이 우리나라만 유독 낮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런게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을 너무 얕잡아 보시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게임의 정품구매를 하자는 여론인식과 운동 같은건 10년도 더 넘게 되었고, 

덕분에 현재 강력한 단속을 통해서 용산, 국전, 신도림테크노마트 등지 등에선 대놓고 R4칩이나 복사CD를 파는 곳은 없어졌습니다.(물론 아직 암암리에 개조를 해주는 곳이 있긴 있습니다)
그리고 멀쩡한 게임사이트라면(루리웹 등) 그러한 부분에 대해 건드리는 것은 금지할 정도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구요. 오유 게임토론 게시판 또한 그런 곳 중에 하나죠.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PS3,PSP)의 게임들은 소니의 강력한 단속을 통해서 공개형 웹하드에서는 거의 멸종에 이르렀습니다. - 물론 암암리에 은폐형 사이트, 가입형 사이트에서 돌아다니기는 합니다.


어쨌거나 여전히 복제가 판친다고는 하지만,저는 지금 현재 그러한 인식이 외국에 비해서 낮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양질의 게임이 없어서 불법복제한다'는 말은 당연히 틀린말이고. 제가 주장하는 바가 아닙니다.
'불법 복제를 낮은 판매량의 핑계로 삼는 개발자가 있고 우리나라는 유독 심하다'는 겁니다.


판매량 100장에, 불법복제가 1000장이라고 했을 때. 불법복제를 완전히 막는다고 해서, 판매량이 1100장이 되는 건 아닙니다.
100장이 110장 120장, 이런 식으로 올라갈 수야 있겠지만. 이미 고정된 구매자층 이상의 고객을 늘리기는 어렵거나,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불법복제가 판매량의 결정적인 차를 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가만히 둔다면 정품의 구매력은 떨어지게 되고. 당연히 '고정 구매층'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불법복제 단속이 반대로 '고정 구매층'을 늘리는 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불법복제에 대한 제재 및 단속은 고정 구매층을 늘리는 게 아닌, 고정 구매층이 떨어져 나가는 걸 막기 위한 노력이란 소리입니다.

따라서 판매량을 늘리려면 불법복제 단속이 아니라 게임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불법복제때문에 안 팔린다'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고 본다는 겁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에 '불법복제 단속은 구매자층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다'는 식의 이견이 있으신 분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제 논리는 불법복제를 옹호하고자 하는 논리가 아니라는 것만은 이해해주세요.



3줄 요약.

1. 제 주장은 '양질의 게임이 없어서 불법복제가 옳다'가 아님.

2. 불법복제 단속 자체는, 고정 구매층을 지킬 수는 있지만 구매층을 늘리는 것에는 큰 효과가 없음.

3. 게임 구매층을 늘리려면 게임의 질을 높여야지, 단순한 판매량 저조에 불법복제 운운하는 것은 틀린 것.(과거는 맞는 말이지만. 인식이 어느 정도 개선된 현재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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