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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흔한 유학생의 생존기 1.
게시물ID : cook_18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GFW
추천 : 6
조회수 : 15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28 23:46:26


그냥 별 내용은 없기에 간결하게 적겠음.

3월에 갓 전역해서 머리도 파릇(전역 전날 행보관인지 뭐시긴지에게 머리깎였음ㅠㅠ)한 상태로

오사카 대학을 가겠다고 상륙.

일본어학원을 다니면서 1K 기숙사에서 자취를 시작함.

여긴 가스불이 아니라 IH라서 가열도 열라 늦고 가뜩이나 출력도 별로 안좋음-_-;

튀김요리라던가는 절대 무리.

요리 자체는 중학교때부터 집에서 밥좀 짓고 내 먹을 반찬만 만드는정도였음.

배는 고프고, 가뜩이나 사는데가 관광객 노리는곳이라 밥값도 드럽게 비쌈.

물론 쇠고기덮밥(규동)이야 싸긴 하다만, 두어번 먹으면 질림.

이것저것 먹자니 자금이 부족하고, 어쩔수없이 구국의 결단으로 밥솥 사고 후라이팬 1개 냄비 2개를 장만함.


집 앞에 있는 업무용마트(업자용으로 고기나 소스같은거 큰단위로 파는곳임)에서 일단 쌀을 사고

자취를 결의함.


4~5월달의 초기작은 대략 밥한그릇요리 같은것이었음.



고기볶음같은 스킬도 뭣도 필요없은 그런것들.


위에껀 돼지고기볶음을 걍 밥위에 올렸던것. 볶음용 믹스사다가 같이 볶았음.

밑에껀 닭고기 남은거로 끓인 우동. 고기 넣고 파넣고 끓인다음 우동 넣었음.


근데 이런 요리법으로는 어쩔수없이 한계에 부딪힌게, 애초에 내 실력이 별로다보니 맛도 거기서 거기였듬'ㅅ'ㅋ

질리기도 하고, 뭔가 부족타싶었던 초창기.




일단 레시피 찾아다가 적당히 만들어본것들.

위에께 치킨소테, 아래쪽이 마파가지.


앞으로도 닭고기 비율이 미친듯이 높을거라 예상되는데, 

여긴 생닭가슴살이 고기중에 제일 싸서그렇슴-_-ㅋ 100g에 28엔정도가 최저가.

햄이 100g에 100엔 좀 넘으니까 가격적으로는 넘사벽이었음... 걍 닭고기만 쳐묵쳐묵했음.

근데 운동은 안해서 다 소화되버렸음ㅋ


지금이라고 뭔가 변한건 없긴 하다만.. 일단 초창기적 사진은 이정도임.

별로 요리쪽으로 나아갈 생각도 없고, 로또 맞으면 작은 창작요리점정도는 내보고싶은 기분은 있는정도?ㅋ

애초에 내가 입맛이 좀 독특(?)해서 간이 좀 세게 되긴 해서 남에게 먹일정도는 아님ㅋ


오늘은 여기까지. 글쓰다보니 배고파져서 뭐좀 먹어야겠음.


ps. 혹시 오사카 들르는 사람 있으면 연락되면 알바 없는날엔 관광안내정도는 해줄수 있음ㅋ

ps2. ...애초에 무슨 목적으로 이 글을 썼던거라? 그런거 없어도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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