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여분 뒤면 제 생일이네요...

 생일인데 축하해 주는 사람도 없이 쓸쓸히 또 하루를 보내겠네요... 뭐 그건 익숙하지만...

 이제 나이에 'ㄴ'자 붙는 나이인데, 뭘 하면서 살았는지 정신이 멍할 뿐입니다.

 아무튼 여러분께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좋아하던 대학교 후배를 찾고 싶습니다.(혹시 그아이가 오유를 하면 볼 수 있도록 베스트까지만 보내주세요... 생일축하보다 더 보고 싶네요.)

 -

 그래. 이 글의 대상은 바로 너야... 미안했다. 대학교때는... 나는 졸업반이었고, 너는 새내기였지... 

많이 좋아했지만, 결국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 아무말도 못하고 도망치듯 졸업해 버렸다.

 그로부터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네. 부끄럽지만, 보고싶구나.

 얼마 전 내 SNS로 너가 친구요청 해 놓고, 그 잠깐 사이에 너는 SNS를 탈퇴했구나.

 내가 얼마나 기쁘면서 슬펐는지 아니? 

 오늘, 내 생일이란다. 그래서 용기내어 글을 쓴다.

 SNS 켜 놓을게... 쪽지 부탁해도... 되겠니?

 허튼 기다림인것은 알지만, 고마워. 잘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