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봤는데 키 나보다 작으니까 172cm 이하다.
아 물론... 어떤 때는 180cm 친구도 나보다 작아보일 때가 있다.
나 실제로 문후보를 가까이서 본적이 있어.
그때가 탄핵반대 촛불집회 할때였고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때 문후보가 자기손으로 사직서 내고 내려왔을 때로 기억하고 있어.
광화문에서 모이기 시작한 인파는 대한문까지 이어졌었고 내 친구놈이 직장 다녔고 나도 마침 오후 늦게 강의가 있어서 맞춰
오느라 밀려났지. 그런데 그때 한 중년부부가 서서 그 모습을 보는 거야. 대중들 사이에서. 딱 봤더니 문후보.
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걸 별로 안좋아해. 내가 생긴게 그래서 인건 아니야. 절대로.
어쨌든 문후보를 딱 본 순간의 느낌은.
무섭다는 느낌이었어.
얼굴은 웃는 얼굴이었어.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이래저래 자리잡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보고 웃고 있었지만
그 눈 빛은 말야... 아 정말... 그때 첫인상을 보고 느낀 무섭다는 감정 뒤로 내 머리로 드는 생각은.
'이 양반 뭔가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난 유시민 팬이야.
유시민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얼굴에 표현하는 스타일이야.
근데 이 양반은 무서워.
만약 문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때 받은 내 느낌은 분명히 양손에 칼을 들고 휘두를꺼야.
다른 후보들이 방패만 들거나 한검 한방패라면 이양반은 양검으로 방패삼아 휘두를꺼야.
그리고 얘기했듯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감정일 뿐이야.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말야 문후보 네가지에 출연하면 재밌을것 같아. 허경환 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