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저에게 들이댐. 저도 솔직히 그남자에게 어느정도 호감은 있었음. 좀 받아줬음 카톡하면 답장해주고
그래도 큰호감은 아니라서 귀찮으면 카톡씹기도 하고 그남자가 밥사준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맨날 됬다고 했음.
그러다가 한번 남자가 진지하게 들이대길래, 아 이사람도 장난은 아니구나 하고 마음을 염. 그때부터 급 썸타서 밥먹고 영화보고 질투하고 막 그럼. 로즈데이날 장미 10송이 주면서 고백했고, 나는 처음에 좀 거절하다가 남자가 자기는 자꾸 진심이라고 기회를 달래서 ㅇㅋ하고 사귀게됨.
사귀고 한 7일, 더할나위 없이 잘해줌. 선물주고 집앞에 오고 맨날 보려고함. 8일째에 자기 베스트프렌드를 소개해준다함. 전남친 베스트프렌드와 밥먹음. 10일째에 자기 대학교 친구들 소개해준다함. 소개받음. 역시 내자랑 엄청 함. 화기애애 11일날 나에게 역시 사랑한다고 노래를 부름. 데이트하고 서로 손잡고 새벽3시까지 도란도란 얘기하다 집감 12일날..헤어지자함 갑자기ㅡㅡ; ??? 사귀고 나니까 자기 마음이 너무 급했구나 싶고, 사귀니까 내가 자기가 생각한 성격이 아니라서 싫다함 난 걍 ㅇㅋ; 함..
헤어지고 나서 난 계속 허무했음...뭐지? 한 두달 나에게 정성쏟다가 갑자기 왜이러지? 하는 마음. 진심인가? 고민하고 슬프고 아련해했음.
그런데 오랜만에 전남친과 나와 둘다 아는 친구를 만났는데 전남친이, 내(글쓴이)는 나(전남친)에게 잘해줬는데 나는 마음이 안생기더라고..그래서헤어짐 이라고 얘기하고 다닌다함 전남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함 다사라지고 어이없어요
지가 좋다고 난리쳐놓고 사귀고도 난리치다가 급 헤어지고 저러는 전남친 진짜 절 엿먹이려고 사귄걸까요..? 아직도 이해가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