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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보이스피싱인가요ㅜ_ㅜ?
게시물ID : gomin_13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수중딩
추천 : 0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7/13 18:40:44
네, 첫글입니다ㅜ_ㅜ
첫글을 이런 내용으로 쓸 줄이야-_-;;
어쨌거나 얘길 시작해봅시다.

며칠 전 6시,
수학 문제집을 풀던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번호표시제한)
그런 전화는 받지 말라는 어무이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전화를 받았죠.

어떤 아저씨 ; 안녕하세요. 보건○○부(○○을 제대로 못들음)인데요,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순수중딩 ; 네..
어떤 아저씨 ; 나이가 몇이세요?
순수중딩 ; 15살이에요.
이러고, 통화를 시작했습니다...-_- (목소리는 중년남성)
그 때도 수학을 계속 풀고 있었는데 
그걸 풀다 보니까 별 생각없이 답변을 했구요.
시간 가는 줄도 사실 잘 몰랐습니다...=_=
어쨌건간에 처음에는 설문조사 같았어요.
학교에서 성교육을 하냐느니, 이런 걸 물어보다가
그 아저씨가 저한테 성교육을 시키더라구요=ㅂ=
(말은 건전하지만-_- 내용은 야한)
아 근데 전 문제를 계속 풀고 있느라 몰랐다구요...시간가는지 ㅜ_ㅜ
정신을 차려보니(사실 다 풀고 채점할 시기가 오니까)
7시가 좀 안된 시간-_-;;
한 마디로 정말 짜증나는 전화를 한 시간이나 붙들고 있었다니...!
그러고서 제가 바쁘다고-_-하며 전화를 끊었죠.

전화 내용은 대강(설문조사같았던 내용 제외)
음...-_-; 뭐 속옷이 젖는다는 얘기로는(흥분하면. 그 아저씬 특히 이 얘길 많이 함)
지금도 그러냐고 하더라구요.(성교육 얘길 하니까요-_-)
그런데 건전한 얘기에 왜 젖습니까!
아니라고 했죠!
여자의 자위법-_-;;;;;; 얘기도 했고...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보이스피싱같나요?
연결하라거나, 한국말이 서툴거나 하진 않았지만
혹시나해서요ㅜ_ㅜ무서워요.
제 친구는 혹시 그 아저씨가 폰팅처럼=_=
흥분해보려고...-_-(신음소리 얘기도 했거든요)
그러는 건 아닌지, 하고 얘기하던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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