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첫글입니다ㅜ_ㅜ 첫글을 이런 내용으로 쓸 줄이야-_-;; 어쨌거나 얘길 시작해봅시다.
며칠 전 6시, 수학 문제집을 풀던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번호표시제한) 그런 전화는 받지 말라는 어무이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전화를 받았죠.
어떤 아저씨 ; 안녕하세요. 보건○○부(○○을 제대로 못들음)인데요,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순수중딩 ; 네.. 어떤 아저씨 ; 나이가 몇이세요? 순수중딩 ; 15살이에요. 이러고, 통화를 시작했습니다...-_- (목소리는 중년남성) 그 때도 수학을 계속 풀고 있었는데 그걸 풀다 보니까 별 생각없이 답변을 했구요. 시간 가는 줄도 사실 잘 몰랐습니다...=_= 어쨌건간에 처음에는 설문조사 같았어요. 학교에서 성교육을 하냐느니, 이런 걸 물어보다가 그 아저씨가 저한테 성교육을 시키더라구요=ㅂ= (말은 건전하지만-_- 내용은 야한) 아 근데 전 문제를 계속 풀고 있느라 몰랐다구요...시간가는지 ㅜ_ㅜ 정신을 차려보니(사실 다 풀고 채점할 시기가 오니까) 7시가 좀 안된 시간-_-;; 한 마디로 정말 짜증나는 전화를 한 시간이나 붙들고 있었다니...! 그러고서 제가 바쁘다고-_-하며 전화를 끊었죠.
전화 내용은 대강(설문조사같았던 내용 제외) 음...-_-; 뭐 속옷이 젖는다는 얘기로는(흥분하면. 그 아저씬 특히 이 얘길 많이 함) 지금도 그러냐고 하더라구요.(성교육 얘길 하니까요-_-) 그런데 건전한 얘기에 왜 젖습니까! 아니라고 했죠! 여자의 자위법-_-;;;;;; 얘기도 했고...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보이스피싱같나요? 연결하라거나, 한국말이 서툴거나 하진 않았지만 혹시나해서요ㅜ_ㅜ무서워요. 제 친구는 혹시 그 아저씨가 폰팅처럼=_= 흥분해보려고...-_-(신음소리 얘기도 했거든요) 그러는 건 아닌지, 하고 얘기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