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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사기당했음 ㅠㅠ
게시물ID : humorstory_315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했어영
추천 : 10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9 04:00:26

오유 첫글이 사기당한 유머글이라 어이가 음슴....

그러므로 음슴체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여 ㅎㅎ)

난 고3을 졸업하고 이제 막 산업기능요원으로 사회생활 시작함

나에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길줄은 몰랐음.

이야기는 어제 9월28일 부터 시작함

우리회사는 지금 2교대 근무임 난 재수없게 야간하는 타임에 추석 연휴가 걸림

재수가 없는거임..

야간일 끝내고 겁나 피곤한상태로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같은 회사 형이랑 햄버거 먹고 지역이 달라 9시에 빠잉하고 나먼저 출발함.

앞에서 말했듯이 난 야간을 하고 출발한 상태임

주간으로 따지면 밤 10시나 마찬가지임..

그러니간 겁나 피곤한 상태... 건들면 죽여버린다 임...

암튼 그런 상태로 녹초가된 나의 몸을 버스에 실고 출발함

운이좋게 고속도로가 안막힘(아침이라 그런가??)

난 전북 전주에 살음.. 전라도 사는사람은 거의다 알거임

왠만한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정안휴게소를 거의 들림 휴게소가 겁나큼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음....

난 앞에서 말한것처럼 겁나 피곤했음.. 휴게소 들려도 그냥 이어폰끼고 누워있었음...

근데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임....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는 타이밍에 어떤 아저씨가

한손에 종이 뭉텅이와 삐까뻔쩍한 시계를 들고 버스에 올라와서

중얼중얼거리는게 보임

맨첨엔 '머지???' 하고 이어폰 한쪽을 빼고 들어봣음..

대충 들어보니

지내 회사에서 신재품 시계를 출시했다함.

연예인이 운영하는 회사라함..... 후원하는 회사인가?? 암튼

관심도 없고 시계에만 눈이 갓음...

엄청난 속도로 머라머라 설명하더니

추첨을해서 신제품을 먼저 써볼수 있는 기회를 준다함..

그러더니 숫자가 적힌 종이를 나눠줌...

필자는 24번임...

난 그냥 설마 내가되겟어하고 공짜니깐 받아봄...

그러더니 아저씨가 '자 다나눠드렷습니다. 행운의번호 13번 24번 손님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함..

위에서말한거처럼 난 24번을 들고있었음....

살면서 추첨에 당첨된건 첨임.... 게임엑스포에가도 맨날 안됨....

아무튼 당첨된분 손을 들라함.. 그전에 좀 약간 수상한건

내가 들기도 전에 나쪽으 쳐다본거임... 그래서 난 쑥스러운 상태로 손을 반쯤 들음...

그러더니 '어 학생 축하하네 자 여기 시계받고 종이받고 축하해요. 악수한번'

이라고 말함 난 공짜니 덥석 받음... 쑥스러운 상태로 악수도 해줌 ㅎㅎ

뒤에가서 13번 한테도 악수하고 선물을 줫는지는 모름...

(본인은 2번째줄에 앉앗음)

필자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뒤를 잘 못봄 ㅎㅎ

난 시계를 받고 이러저리 쳐다보고

같은 회사형한테 먼저 이 기쁜사실을 알림...

(이 형도 오유봄 ㅋㅋ 눈팅)

그리고 난 시계를 나의 포근한 허벅지위에 올리고 기뻐하고 있었음..

그더러니 갑자기 그 아저씨놈이 와서 하는말이

'아 이건 추첨이라 꼭 세금을 내야됩니다. 세금 3만원 입니다.'

라고 말함.....

난 속으로 '허허 비싼 시계라는데 3만원쯤이야'하고 나의 닥스 지갑에서

세종대왕느님이 그려진 1만원권 3장을 덥석 내줌...

그리고 그사람이 돈을 받고 엄청난속도로 빠져나감...

돈을주고 나니 머리속이 갑자기 복잡해지고 '머지??'라는 생각이 계속듬...

그리고 시계에 써있는 'omax'라는 브랜드를 쳐봄...

아니나 다를까.... 이 시계는 싸구려 시계였음..

게이버에 '휴게소 사기' 쳐보니 당한사람이 꽤나 많음..

당한사람들 나이대도 보니 다 젊은 사람들임...

대충 보아하니 그사람들은 먼저 사기칠사람을 버스 바로 타고 물색한다음에

일부러 자기들이 정한 숫자가 적힌 종이를 나눠준다는것같음...

그리고 세금을 명목으로 싸구려시계와 치킨느님 2마리를 먹을수 있는 3만원을

뜯어가는것같음...

난 진짜 열빧쳐서 육성으로 '아 씨발~!!'이라고 외침...

진짜 살면서 사기 처음 당함....

이번 추석연휴 버스타면서 휴게소 들릴거라 생각함...

오유인 분들은 이런사기 당하지마셈... 더군다나

젊고 순진한 오유인들은 표적이 되기 쉬우니 이 글 읽어본분들은

그런사람이 들어오면 '야이 사기꾼아!!'라고 외쳐주길 바람..

난 회사 올라가면서 휴게소에서 그딴 인간 또 타면 추첨종이 찢어버리면서

'젊은사람 이런걸로 등쳐먹어서 살만합니까???' 라고 말할생각임...

 

 

이 시계가 받은 시계임....

어처구니 없음...

 

이글 베오베 가서 다른사람들 안당하게 해주고싶음...

보내주세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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