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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까님들.. 허위사실 유포하면서 까지말죠
게시물ID : soccer_36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드론러쉬
추천 : 6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8/12 08:54:41
"나 군대가는 줄 알았다. 안 가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홍명보(43)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결승골의 주인공 박주영(27·아스널)에게 농담 섞인 한 마디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홍 감독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 직후 열린 축승회에서 박주영을 찾았다. 그리고는 어깨를 툭치며 "군대 안 가게 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런던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공격력 보강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게 박주영 발탁이다. 당시 박주영은 편법을 써서 병역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었다. 최강희 감독이 A대표팀에 뽑기 위해 '공개 기자회견을 통한 설명'을 제시했지만 박주영은 무응답으로 회피했다.

홍 감독의 거듭된 요청에 박주영의 마음도 흔들렸다. 무엇보다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함께 울고 웃으며 느낀 일체감이 박주영의 마음을 자극했다. 당시 홍명보팀은 런던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며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기용했다. 홍명보팀은 목표로 삼은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멋진 역전승을 이끌어내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당시의 감동을 떠올린 박주영이 기자회견 개최를 전격결정했고, 홍명보 감독은 그 자리에 동석해 힘을 실어줬다. 그리고 제자를 위해 취재진에 뼈가 섞인 농담을 던졌다. "만약에 박주영이 현역으로 군대에 가지 않는다면 내가 대신 입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올림픽팀에서 박주영의 필요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발언이었다.

스승의 기대에 대해 박주영은 동메달결정전 결승골로 보답했다. 전반 38분에 일본 수비수 네 명을 농락한 뒤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12분에 구자철이 한 골을 보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박주영을 비롯한 홍명보팀 선수들의 군 면제가 확정됐다.

홍 감독이 "군대 안 가게 해줘 고맙다"며 재치 넘치는 한 마디를 던지자 박주영도 기발한 답변으로 화답했다. "감독님, 그럼 4주 기초군사훈련이라도 대신 가주시죠."

평소 많은 말을 나누지 않으면서도 진한 교감을 이루는 스승과 제자의 대화는 화기애애하면서도 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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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박까 박빠 둘다 싫어하는 사람이고요.. 

허위사실 유포하면서 억지로 까대는 박까들을 경멸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모든 박까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죠.

메달따도 가겠다고 박주영이 약속했다며 갈거라는 그런 거짓 퍼트리면서 욕하는거 보면 참 정신에 이상이 있나 싶기도하고..

아무튼 이 기사보면 아시겠지만 메달 따서 군대 안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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