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리를 코란 암송하듯 하루에 5번 이상 외친다고 박정희 신화가 깨질 것이라는 믿음을 견지하는 논자들이라면 이제 방법론을 바꾸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 세상에서 도덕론과 현실론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이들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반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도덕과 현실을 어느 정도 구분할 줄 아는 것입니다
여기 박정희를 논박할 수 있는 신묘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라도에 살면서도 뭘 모르고 박정희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경상도의 산업도시들을 방문한 후 안티 박정희로 변모했던 과정을 응용하는 것입니다
『박정희가 근대화, 산업화는 했다 그것은 맞는 이야기다 헌데 너희 동네, 너희 계층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이냐』
이런 이야기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도 근대화, 산업화 자체를 전면부정하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을 보면 박정희 신화가 깨질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촉만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