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얼마전 새로산 핸드폰 껍데기(;)나 살까하여 나갔습니다.
매장에서 핸드폰 케이스나 핸드폰 악세사리, 귀걸이등등 많은걸 저렴하게 팔고있어서 사람이 많았지요.

저는 핸드폰 케이스 있는곳에서 빙글빙글 돌려보면서 제 핸드폰에 맞는걸 찾고있었는데...
맘에드는게 없더군요. 달랑 3개있어서 고르기도 뭣하고 그냥 말려고 옆쪽 핸드폰 악세사리쪽으로 가서 구경했습니다.
어짜피 싸니까 몇개 동생주고 저쓰고 하려고 몇개고른다음에 계산하러 가려고 뒤로물러섰는데...
뒤에 계신 여자분 발을 밟아버렸어요.
너무 죄송해서 그자리에서 정말 죄송하다고 서너번 고개숙여 사과했더니 돌아오는건 쌍욕...
아팠겠지요... 샌들을 신고계셨으니까요.. 맨발을 밟은거잖아요.
그래서 더 사과하고 그냥 물건 도로 올려놓고 저는 계속 사과하면서 오는데..
그여자분 남자친구한테 얘기하고 둘이서 뒤에서 둘이 아주 스테레오로...
(뭐 그렇다고 저한테 큰소리로 하는건 아니지만.. "왜그래?!" / "저년이...(어쩌구저쩌구...)")

제가 잘못했지요. 죄없는 사람의 발을 밟았잖아요? 
죄송하다고 45도 숙여 계속 인사해도 기분나쁘다는 표정에 남친과함께 하는 대화크리...
아... 사람많은데 싫다 ㅠ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룰루랄라 했었는데 기분급다운....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