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 꾸미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시물ID : gomin_360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ㅅㅇΩ
추천 : 1
조회수 : 153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7/06 07:09:02


화장은 안하고 간단하게 스킨 로션 정도만 바르는 20대 여자사람입니다.
전 대학생인데도 화장을 안하고 다녀요
별로 좋아 보이지 않거든요
옷도 편한 옷 좋아하고...

여튼 그런데
주위에서 좀 꾸미고 다니다는 말을 많이 해요
친구들도 화장 하라는 소리 많이하고.....
근데 저는 그게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화장....

요즘엔 좀 눈치가 보이니까 선크림이나
더 최근엔 이따금 비비도 간혹 바르기도 하는데
안바르다가 바르면 친구들이
"왜 갑자기 화장이냐. 남친 생겼냐?"라고 물어볼거 같아서
비비까지는 그냥 바르고 다니기 꺼려져요
눈치 보인다고 할까나;;
솔직히 아침엔 바쁘니까 그거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기도 하고요

화장을 안해서인지 주위에서 피부가 좋다는 평도 많이 듣고있고
유전의 힘으로 피부도 제법 희어요
(밖에 잘 안나가는 탓도 있지만)
거기다 저는 저 나름데로 저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데
주위에서 "여자니까 좀 자신에게 투자를 해라." "여자니까 좀 꾸며라."라고 자꾸 말하는데

꾸미는 것도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고
저는 저 나름데로 저에게 신경을 쓰고 있고 꾸미고 있는데
주변에서 왜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화장하고 예쁜 옷 입고 구두신고 성형을 해야만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건가요?
저는 겉도 외면 겉이지만 속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에게의 투자'도 상황봐가면서 해야지
없는 돈을 만들어내면서까지 그렇게 '자신에게의 투자'를 해야하나요

거기다 딱히 결혼할 마음도 없고 남친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주변에서 남자를 사겨라니 뭐라니 배놔라 감놔라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요

친척 분들이야 제가 걱정되서 하는 말이겠지만
과한 참견은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양악수술 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니까요 엄마랑 친척분한테서
양악수술이 어떤 수술인지도 모르고 '예뻐지니까 해라'니
겨우 예뻐진다는 이유로 제 목숨과 남은 인생을 도박판에 올리고 싶진 않아요
거기다 얼굴 수술에 들일 돈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도 하구요

여자라고해서 꼭 구두입고 짧은 치마입고 팔랑팔랑한 옷 입고
예쁜 가방 들고 미용실에서 값비싼 돈 들인 머리하고 다니라는 법은 없잖아요

세상엔 별의 수 만큼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그 사람의 수 만큼 많은 개성이 있잖아요

제가 보통의 흔한 여자분들보다 덜 꾸미고 편하고 덜 팔랑거리는 옷(캐주얼류)을 좋아하고
굽 높고 예쁜 신발을 신고 싶긴 하지만 평발이라 제 발과 다리의 건강을 위해
운동화를 더 신고 싶어한다는 걸 좀 주변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꾸미기 싫어도 꾸미게 되어있으니까요ㅠㅠㅠ

원래 안 꾸미는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좀 이상해 졌네요 하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2-07-06 07:12:42추천 0
자기 좋은걸 누가 뭐라 합니까..

걍 무시하시고
어떻다 말다 할 것도 없어요
지금 자체로 좋고 누구한테 피해준다고 생각되는 모습만 아니라면 고민하지 마세요
댓글 0개 ▲
2012-07-06 07:15:04추천 0
제가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만
제가 그 애를 좋아하는게... 수수한 모습이 보기 좋아서...
화장 거의 안하고 피부도 하얀편도 아님 까무잡잡함
옷도 보면 주로 청바지+ 무난한 셔츠 or 티
남자들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엔 화장 진하게 하거나 옷 레이스달리고 화려하게 입는거 별로 맘에 안듬
물론 사랑한다면야 뭘 입어도 다 이뻐보이겠지만

한줄요약: 케바케
댓글 0개 ▲
익명b29pZ
2012-07-06 07:15:27추천 7
1 투명 메이크업에 목숨거는걸 못알아본 1인
댓글 0개 ▲
2012-07-06 07:17:23추천 0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댓글 0개 ▲
2012-07-06 07:17:44추천 0
자유로운 세상이라고 하면서도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옭아매는 세상이 아닐까 싶어요.
그럴때일수록 좀더 당당하게 자신의 색체를 고고하게 유지해야겠지요.
(사실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
댓글 0개 ▲
2012-07-06 07:19:15추천 0
111 그럼 제가 속은거?
댓글 0개 ▲
익명YWppY
2012-07-06 07:19:31추천 0
자기가 좋아야 남한테도 좋게 대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물론 사회생활 하는데 있어 예쁘다면 이런저런 득이 많은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꼭 남들처럼 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사랑하라는게 치장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신을 존중하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뭐 이렇든 저렇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자연스레 화장을 익히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갖게 된다는건 그냥 혼자만의 망상)
댓글 0개 ▲
익명Y2FiZ
2012-07-06 07:28:04추천 1
자기가 좋다면 뭐라할수 없는데 그런 경우도 있어요..

누가 봐도 영 아닌데 그 스타일 고집하는 사람... 예를들어 남자가 진짜 너무 과한 스키니 입은거 정말 혐오수준이거든요..

근데 당사자는 좋아서 입는거겠죠.. 그럴경우 옆사람이 조언해줄수는 있다고 봐요.

님도 화장안한모습이 정말 수수하고 보기가 좋으면 주변사람이 그런말은 안했을거라고 봐요. 물론 과한 참견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글만 보고 판단하는거니까요..

자신이 화장안한 모습이 내 눈에는 이쁘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안하는거면 괜찮은데 화장하는게 귀찮아서 그러는거랑 구분을 해야해요.
댓글 0개 ▲
2012-07-06 07:29:03추천 0
생각이 정말 바른 분이신거 같아요.. 솔직히 당신같은 분이 제 주위에 있으면 전 반해버렸을거 같아요.. 친구하고 싶네요^^
댓글 0개 ▲
2012-07-06 08:39:45추천 0
피부도 좋으신데 꼳 할필요없을듯.. 난 오히려 화장 덕지덕지 한 애들 보면 거부감 들던대..ㅡ;
저는 오히려 님처럼 수수한게 좋아요. 아마 주변에서 뭐라 하는 것도 그냥 툭툭 던지는 걸거에요..저도 애들한테 그런 말 자주 함ㅋㅋ장난으로
자기 스타일 확고하신데 괜히 남들 말 듣다가 개성 잃으면 그것도 후회될지도..
댓글 0개 ▲
익명ZmRob
2012-07-06 08:43:14추천 0
제 여자친구가 진짜 스킨, 로션만 바르고 다니고 선크림도 잘안바르는..다른 여자에 비해 정말 신경 극도로 안쓰는 편인데.
전 그게 왜그렇게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안한모습이 너무 이뻐서, 이쁘다이쁘다이쁘다 했는데 요즘들어서야 제말을 믿더라고요
님 여자 화장안한게 더 이뻐요 보통..전 그래요,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