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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60361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2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06 12:32:15
저희집은 원래 가난했어요. 아빠는 노가다로 저희집 생계를 유지해주시고 엄마는 어렸을때 이혼하시고 안계시는 집이에요. 그래도 아빠가 굶어죽을정도로는 안살게 해주셨어요 저도 알바하면서 보탬이되려고 노력하구요. 근데 최근에 아빠가 다른지역으로 일하시러 가신다고 하고는 연락이 되지않는거에요. 그러다 우편함을 보니까 법원에서 소환장이 아빠한테 왔더라구요. 알고보니 아빠가 일하시던 현장에서 돈같은걸 훔쳐서 달아나셨더라구요. 경찰들도 집에 찾아와서 어디있냐 물으시는데 저는 진짜 연락도안되고 몰라서 말씀을 못드리고.. 확인해보니까 몇달째 집세는 밀려있고.. 아빠가 내주기로 하셨던 핸드폰요금도 잔뜩밀려있고.. 요근래에 일하던 가게에서 나이있으신 경력자로 직원을 다 바꿔서 저는 새 일을 구하고있던 상황이라 핸드폰이 끊기면 곤란했는데 요금이 밀려서 폰도 끊기고.. 알바몬같은데 이력서는 올려놔서 전화는오는데 당장 돈이없어서 멀리출근해야하는건 거절할수밖에없고 근처 걸어갈수있는곳에서 연락오길 기다리고있는데 아빠라도 연락이왔으면 좋겠네요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21살에 여기는 다 못적었지만 겪을일 못겪을일 다 겪어보네요.. 이 나이대 여자면 화장도 해보고 이쁜 구두도 신어보고 머리염색도, 펌도 이쁘게 하고다니고싶은데 ㅋㅋㅋ.. 설거지 하다가 너무 서러워서 울다가 털어놓을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적어봤어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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