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시도때도 없이 문자하고 전화질하면서 시시콜콜떠드는 이야기 안맞음. 무뚝뚝한걸까? 쨌든 너무 강직하단 소리도 많이 들음. 신념이 강하기도 함. 나도 버거울만큼 정의의 사도임. ㅈ만한게 불의를 보면 못참아서 꼭 나댈라다가 주위에서 말림. 어릴땐 고집킹왕짱이었음. 지금 부드러워진거보면 강산이 변하긴 변했나봄. 그래도 아직 고집이랑 내 잣대가 남아있어서 가족안에서 많이 싸움. 친구들한테 조금이라도 드러날까봐 노심초사. 게임 좋아해서 중간에 문자오면 아예 대답안하거나 걍 게임한다고 말해줌. 건성으로 대답하긴 그런거같아서. 그랬더니 이쁘고 귀여운 내 친구들이 나를 상대하기 버거워하는게 느껴짐. ㅋㅋㅋㅋ 앗싸 신난다 재밌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지! 는 훼이크고 나도 이젠 나를 얼마나 더 깎아야 될지 모르겠다... 깎고 또 깎으면 정말 내가 없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또 가만있으면 나도 괴롭고 주변에서도 괴로울거같아서 일단 생각날때마다 하나하나씩 노력하는데 못난 인간이라 기둥을 살리고 깎아나갈 자신이 없다. 도란도란 잘 얘기하고 웃고 애교잘부리는 주변 여자들보면 나는 사회생활 할 자격이 없는 인간이라고 느껴진다... 새벽에 풀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