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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달걀 그리고 유통기한...
게시물ID : humorbest_360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걀Ω
추천 : 30
조회수 : 528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07 02:47: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25 13:53:33
우리 동네 주위엔 달걀을 냉장보관하고 파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냉장보관을 안하고 파는 달걀들은 신선도가 진짜 믿을 수 없이 됩니다.
그래서 달걀을 살때마다 집에선 조금 멀지만 냉장보관하면서 파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봉천점으로 갑니다.

5월21일 달걀이 떨어져서 홈플러스에 갔습니다.
포장일이 5월19일로 된 홈플러스 자체 상표로된 신선왕란 15입을 샀죠.
당연히 포장일이 이틀밖에 안 됐고, 냉장보관된 달걀이기에 신선도에는 아무 의심없이 사다가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당일 냉면을 먹기위해 달걀을 삶아서 먹었던터라 신선도 같은 건 생각도 못했으나, 오늘 달걀후라이를 해먹으려고 깨보니 상하기 일보직전의 달걀들이 들었더군요.

참고로 달걀의 신선도는 노른자 주위의 투명한 막(흰자 중앙 부분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이 두터울 수록 신선한 건데, 이번 달걀들은 이 막이 아예 없거나 다 퍼져버린것들만 들었습니다.
삶아서 먹은 8개를 뺀 나머지 7개 중에 5개가 전부 이랬습니다.(나머지 두개도 마저 깨볼까 하다가 항의전화라도 해볼까하고 증거용으로 놔두었죠. 아마 십중팔구 분명 이 달걀들도 같은 상태겠죠.) 

포장일이 이틀밖에 안지났고, 한여름도 아니고 5월달에 냉장보관 되었던 달걀들인데 상태가 이렇다는 건, 99% 유통기한을 위조했다고 볼 수 밖에 없더군요.
안팔리고 남는 달걀들을 버리지 않고 아마 재포장해서 판듯 합니다.
보통 이런 안팔리고 남는 달걀들은 모았다가 가공식품 만드는 데로 간다고 들은거 같은데...
이걸 다시 포장만 바꿔치기해서 소매용으로 다시 판듯 합니다.

그래도 대형마트 자체 상품인데 설마 유통기한 장난질을 치겠어?하는 마음에서 사다 먹은 건데 배신감마저 듭니다.
지금 홈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자기들은 잘 모르겠다면서 판매했던 봉천 홈플러스 알바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장난 하는건지...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달랑 15개중에 2개 남은거 교환해달라는 건 찌질해보여서 차치하고 싶지만 다른 어떤 잘못에 대한 책임은 홈프러스 측에서 지게 하고 싶은데요... 
우선 달걀 생산한 곳 담당자와 전화통화하게 해 달라고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한국 소비자보호원 같은데 고발하면 거기서 조사라도 해줄까 모르겠네요.

아무튼 대형마트라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이 참 그렇군요.
이제 달걀은 어디서 사먹어야 하나...
냉장보관 안된 다른데는 여름이면 더 할텐데...-.-

요리 얘기는 아니나 요리의 주재료인 달걀 이야기이기에 여기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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